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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양현종 외 관심 없다" 한국 FA 시장 차가운 민낯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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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 아직 한 달 가까운 포스트시즌이 남아 있지만 이미 각 팀은 스토브리그 체제로 돌입했다.

정리할 선수를 정하고 새로 영입할 후보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FA(프리에이전트)다.

팀별로 잡아야 할 선수와 영입할 선수를 추리고 있다. 이 결정이 빨리 내려져야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대형 계약을 이끌어 낼 만한 대어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아쉬운 것은 일본 프로야구나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선수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단 올 시즌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수년간 해외 구단의 입질을 받은 선수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차가운 민낯이다.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김광현과 양현종을 빼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는 없다. 나성범이 해외 진출 의사가 있다고는 하지만 내년 시즌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그 밖에는 향후 몇 년간 관심 있는 선수가 없다. 오히려 아주 젊은 층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도 "일본 프로야구의 스카우트팀이 한국을 찾는 건 린드블럼이나 산체스 같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없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A 구단 스카우트도 "한국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관심은 분명히 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나 메릴 켈리(애리조나)와 같은 역수입 성공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때 한국 프로야구 FA 시장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요 관심 대상 중 하나였다. 강정호 김현수 박병호 등이 줄줄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며 붐을 이뤘다.

자연스럽게 잔류 선수들 몸값이 올라갔다. 시장에 나온 상품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게 마련이다. 그 결과 100억대 시장이 활짝 열렸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잇단 적응 실패는 이후 FA들에게 직격탄이 됐다. 또한 그만큼의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나오지 않고 있다.

B 구단 스카우트는 "김현수 박병호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만큼의 실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프로야구 FA 시장은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보다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해외 진출을 해야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건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천정부지로 몸값이 치솟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감이 심한 것도 그 때문이다.

외부의 차가운 시선을 돌릴 방법은 실력뿐이다. 국제 대회를 비롯해 KBO리그 내에서도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이 위기 상황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자각하고 이전과는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구성원 모두의 분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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