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이젠 내가 왕이다!' 괴인 아데토쿤보의 깜짝 도발
출처:스타뉴스|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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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5)가 리그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를 향해 깜짝 도발을 날렸다.

밀워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111-10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밀워키는 25승 4패를 기록하고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켜냈다. 또 서부 1위 레이커스(24승 5패)와 자존심 대결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치열한 경기 속에 아데토쿤보가 적잖이 흥분한 것으로 보인다. 4쿼터 9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아데토쿤보가 3점슛을 터뜨렸다. 밀워키도 98-84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자 아데토쿤보는 두 손으로 왕관 모양을 만든 뒤 자신의 머리에 갖다 대며 "난 이것을 쓰고 있다"고 소리쳤다. 제임스의 별명은 ‘킹‘이다. 즉 자신이 새로운 왕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도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이었다.





허언이 아니었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상대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26)로 이어지는 특급 듀오를 막아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제임스는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데이비스는 3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활약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를 받은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31.8점, 리바운드 12.8개, 어시스트 5.4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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