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승리를 부르는 박형철 3점슛, 더 던져야 한다
- 출처:점프볼|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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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박형철 기량의) 전부가 아니다. 슛을 더 쏠 수 있는데 슛 기회를 몇 개 안 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65-64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16승 10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두 외국선수가 득점을 주도했다. 크리스 맥컬러는 결승 득점 포함 18점 7리바운드를, 브랜든 브라운은 1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양희종(8점 8리바운드 2스틸)과 박형철(6점), 박지훈(6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가 1점 차이로 이겼다는 걸 감안하면 모든 선수들의 득점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그 중에 박형철의 3점슛은 승부처에서 나온 건 아니지만, 흐름이 좋지 않던 3쿼터에 두 방 터졌다. 이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마지막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내내 앞서나가다 4쿼터 6분 45초를 남기고 강병현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했다. 이내 맥컬러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5.2초를 남기고 김시래에게 재역전 자유투를 내줘 63-64로 뒤져 그대로 무너지는 듯 했지만, 1.4초를 남기고 또 맥컬러의 결승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박형철은 이런 승부처가 아닌 3쿼터에 3점슛 두 개를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연속 9득점하며 35-23, 이날 최다인 12점 차이로 앞섰다.
그렇지만, 2분 47초 동안 9점을 올린 KGC인삼공사는 3쿼터 남은 7분 13초 동안 11점에 머물렀다. 브라운의 5점과 박형철의 3점슛 두 개였다.
박형철은 사실 11월 17일 부산 KT와 경기부터 지난 8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까지 6경기에서 3점슛 9개를 모두 놓친 바 있다.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해 3점슛 감각이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영점 조절을 못한 건 처음이었다.
박형철은 지난 14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때부터 3점슛 감각을 되찾았다. 17일 KT와 맞대결에선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3점슛 5개 성공은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앞선 6경기에서 3점슛 9개를 모두 실패했던 박형철은 최근 6경기에서 3점슛 30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 성공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이 6경기에서 박형철의 3점슛 성공률이 33.3% 이상일 때 KGC인삼공사가 4경기를 이겼고, 그렇지 않을 때 2경기를 졌다. 경기수가 적어 우연이겠지만, 박형철이 좋은 슛 감각을 보여주면 팀이 이길 가능성이 확실히 높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칭찬할 게 없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3점슛을 더 던질 수 있는데 슛 기회를 안 본다.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지금 (강한 수비로 체력에서) 힘든 상황인데 그건 인정한다. 열심히 뛰고 있지만, 저는 (박형철이) 더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박형철이 더 잘하길 바랐다.
이어 “잘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이 (박형철 기량의) 전부가 아니다. 슛을 더 쏠 수 있는데 슛 기회를 몇 개 안 봤다”며 “(선수들에게) ‘슛을 넣으라’고 안 한다. (박형철이) 슛 기회를 더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철이 최근 살아난 3점슛 감각을 살려 득점을 좀 더 해준다면 KGC인삼공사는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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