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베테랑 투수 호머 베일리와 리치 힐을 영입했다.

MLB.com은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호머 베일리, 리치 힐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리치 힐은 300만 달러(약 34억원)을 보장받으며, 옵션을 충족할 경우 최대 950만 달러(약 109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호머 베일리는 700만 달러(약 80억원)에 옵션이 붙어있다.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힐은 지난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을 거쳤고, 통산 15년간 284경기에 등판해 65승 42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거뒀다.

1980년생의 베테랑 힐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까지 받아 오는 6월까지 투구가 불가능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힐과 함께 미네소타로 이적한 호머 베일리는 지난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쳤다. 빅리그 통산 1 3년간 성적은 243경기 80승 86패 평균자책점 4.57을 마크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번 영입으로 미약하지만 선발진 보강을 이뤘고,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힐까지 두 명의 선발 투수를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