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챔프가 꿈… ‘맹수’ 같은 남자 선수들과 훈련”
- 출처:서울신문|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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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넘어 다가오는 미국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입니다.”
지난해 12월 스무살의 나이로 최연소 한국 여자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김시은(21) 선수의 새해 소망이다. 국내 여자 주짓수 국가대표는 4명이다.
김 선수는 2000년 1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자그마한 체구에 앳된 외모를 가진 김 선수는 어려서부터 글 쓰는 걸 좋아해 전국 초·중·고교 백일장대회에서 수차례 상을 받은 문학소녀였다. 경기 김포시 사우동 길을 걷다가 눈에 띈 체육관 간판을 보고 찾아가면서 주짓수와 인연을 맺었다. 그때 나이 17살이었다.
될성부른 싹은 입문 3개월 만에 나타났다. 초급 단계인 흰띠 부문 전국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1, 2회 도네이션컵대회를 비롯해 경기도회장배와 세계주짓수협회 IBJJF 주관 국제아시안컵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 12월에는 주짓수 국가대표 48㎏급에 발탁됐다.
주짓수는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격투기다. 유도보다 실전 격투 성향이 강해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는 것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남성이 80%인 도장에서 여성 훈련 파트너가 부족하다 보니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있다.
김 선수는 “남자 선수들과 훈련하던 중 의욕이 앞서 마구 달려들다가 상대 선수의 중요 부위를 가격해 당황한 적도 많았다”며 “남자 선수와 대면하면 봐주는 거라곤 눈곱만큼도 없어 눈앞에서 맹수랑 싸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는 일본 대회였다. 중국 선수하고 맞붙어 30초 만에 KO시켜 우승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주특기는 배린보로 기술과 웨이터가드, 스파이더가드 나소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부상도 많다. 주로 무릎을 많이 쓰다 보니 외측과 내측 인대들이 헐렁해지고 탈구도 잦다. 어깨 근육이 찢어져 수술한 적도 있고 무릎이 탈구돼 3개월간 재활 치료도 받았다.
그는 ‘주짓수는 체스’라는 말이 있듯 수싸움에 능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술을 구사하기 전 상대의 수를 미리 읽지 못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선수는 운동신경이 뛰어난 편은 아니어서 연습만이 살길이라며 도장에서 보통 하루 12시간씩 운동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선수는 “최종 목표는 세계챔피언을 따는 것이고 25세 때까지만 현역으로 뛸 생각”이라며 “세계챔피언의 꿈을 이루면 여성들만 따로 운동할 수 있는 여성 전용 주짓수 체육관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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