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겔 감독이 르브론의 MVP 수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LA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 감독이 19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가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보겔 감독은 "그 누구도 르브론만큼 팀 승리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 그가 MVP를 수상해야 한다"며 "리그 중단 직전 르브론의 퍼포먼스는 환상적이었다. 클리퍼스를 상대로는 카와이 레너드를 수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수비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해당 두 경기가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겔 감독이 언급한 대로 이번 시즌 평균 25.7득점 7.9리바운드 10.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르브론의 지난 3월 경기력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다. 지난 3월 7일 밀워키를 상대로 37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데토쿤보에게 패배를 선사한 르브론은 이틀 후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레너드의 코트 마진을 -17로 꽁꽁 묶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보겔 감독은 르브론이 수비 상황에서 보여주는 헌신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팀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수비가 좋은 팀인데, 이는 르브론의 헌신에서 비롯된다"며 "그는 항상 코트에서 선수들을 하나로 모은다. 공격을 지휘하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목소리를 내는 선수는 르브론이 유일하다"고 덧붙이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