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과연 드래프트 2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할까?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ESPN 토크 쇼에 출연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래프트 2순위 지명권에 관해 언급했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각각 1,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미네소타와 골든스테이트가 그들의 상황에 맞는 거래가 있다면 지명권을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열어놨다"며 "골든스테이트는 좋은 베테랑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함께 리그를 제패했던 주축 선수들이 아직 건재하다. 밥 마이어스 단장은 그들과 다시 대권에 도전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2순위 지명권을 활용해 팀의 약점을 보강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드래프트에 나온 유망주들의 상황도 골든스테이트가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에 힘을 실어준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최상위 유망주들의 기량은 다른 해보다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평가대로라면 굳이 골든스테이트가 2순위 지명에 목맬 이유가 없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드래프트 당일에 (구단들의)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지명권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까? 2020 NBA 드래프트는 11월 19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