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트 입고 잠실 찾은 박용택 "난 11월까지만 LG맨, 당분간은"
- 출처:스포티비뉴스|2020-11-17
- 인쇄
- 라커룸 짐 정리하러 왔나.
"하나도 못 치웠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생각 중이다. (야구용품이라)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바로 버리기는 아깝다. 후배들 나눠주고 팬들하고 하는 행사 같은 것도 생각하고 있다. 배팅 장갑 같은 것들은 예전처럼 모아서 기부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오)지환이가 빨리 빼라고 해서 올해 안에는 빼준다고 했다. 잠실은 또 올 거다. 지나가다 들러서 샤워만 하고 나갈 수도 있다. 물 받아놓고 혼자 반신욕하고 있을 수도 있다. (구단에서)언제든지 쓰라고 하더라. 누가 막겠나."
- 마지막 경기(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가 열흘 넘게 지났는데, 은퇴 실감이 나는지.
"실감 전혀 안 난다. 은퇴 인터뷰를 1년 내내 했다. 지금 이런 것도 끝나서 하는 느낌이 없다."
"뭔가 다른 직업을 구하게 되면 실감이 날 것 같다."
- 해설위원에 도전한다고 했다.
"지금은 70% 정도 해설위원을 생각 중이다. 감독 단장님과 소주 한 잔 하기로 했으니까 혹시 다른 일이 있을 수도 모른다. 아무튼 요즘 해설위원 후보로 미팅은 하고 있다."
- 해설위원을 하게 되면 처음으로 ‘LG아닌‘ 야구를 보게 되는데.
"해설이 재미있다는 사람도 힘들다는 사람도 있는데, 다 떠나서 야구가 다르게 보인다는 말은 공통적으로 하더라. 나도 다른 눈으로 야구를 보고 싶다. 지금까지는 내 팀이라는 생각만 있었다. 만약 해설을 하게 되면 LG 트윈스는 조금 더 냉정하고 엄하게 볼 수 있을 거다.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 같다. 어떤 해설을 할지는 몰라도 사실 지적하는 방향은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LG 경기라면 그렇게 될 것 같다. 11월 30일까지만 LG를 사랑할 거고, 12월 1일부터는 잠시가 될지 영영이 될지 모르지만 (마음을)접어두겠다."
"후배들이랑은 며칠 전부터 얘기할 기회가 많았다. 선수단 전체랑 한 번 했고, 타자들 따로 모여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오늘(16일)은 아무 말도 안 했다. 오늘은 감독님 꽃다발 드렸다. 19일 취임식 때 하려고 했는데 그날 아침부터 일정이 있어서 못 오게 됐다. 겸사겸사 와서 인사하고 꽃다발 드렸다. 은퇴하면 ‘지현이 형‘ 하면서 소주 한 잔 하자고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되셔서 못 하게 됐다."
- 선수부터 함께 했던 선배가 감독이 됐다.
"(LG 감독 중)MBC 출신으로는 이광은 감독님(2000~2001년), 김재박 감독님(2007~2009년)이 계셨다. 두 분 모두 선수로 같이 뛴 사이는 아니다. 류지현 감독님은 미국 연수 가셨을 때(2007~2008년) 빼고 17년을 붙어 있었다. 같이 뛴 기간은 3년이다. 그렇게 보면 ‘1군에서‘ 가장 오래 같이 지낸 분은 감독님이다. 김정민 코치님은 퓨처스 팀 코치시고, (이)병규 형은 일본 다녀온 3년 빼면 감독님 다음으로 같이 한 시간이 길다."
- 6일부터 16일까지 11일, 어떻게 보냈나.
"구직활동하고 있고,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도 있었다. 골프도 치고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이랑 술도 한 잔 하고 지냈다.
"살은 빠졌다. 일주일 사이에 몸무게 3kg가 빠졌다. 살 빼야 한다. 그래야 ‘카메라발‘도 잘 받지."
"스케줄 잡는 게 너무 힘들더라. 오전 오후 두 개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많으면 하루에 세 가지 스케줄이 있을 때도 있다. 입을 옷 정하고 머리하고 운전해서 이동하고, 또 저녁 때는 약속도 있다. 그러다 쉬는 날에는 골프도 쳐야하고. 힘들다."
- 은퇴 전까지 에이전트가 없었다. 스케줄 관리는 어떻게 하나.
"만약 방송을 하게 되면 에이전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지금은 구단으로도 들어오고, 에이전트 하는 지인, 연예기획사 하는 지인을 통해서도 섭외가 들어온다. 다들 방송을 할 거면 되는대로 나가서 시작하라고 하는데, 내가 연예인을 할 건 아니지 않나. 방송을 하더라도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만 한다. 눈치보다 말 치고 나갈 타이밍 잡는 그런 것 말고."
- 결국 야구계에 남겠다는 의지인데.
"99%는 야구계다. 지금은 대학원 알아보고 있다. 내년 가을부터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려고 한다. 그래서 해설위원 미팅 때도 그런 계획을 얘기한다. 흔쾌히 알겠다고 하는 곳도 있고, 그냥 알겠다고만 하는 곳도 있다."
- 은퇴 후에 해설위원 섭외 요청이 많았을 것 같은데, 주도권이 있지 않나.
"세상이 그렇게 쉽지 않더라. 시즌 끝나면 연락이 많이 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 지금 기분을 설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설렘을 느껴본 적이 없다. 후배들에게 긴장, 두려움, 설렘, 그 사이에 있는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져야 야구가 잘 된다. 두렵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설렌다.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든다."
"그냥 집에서 무의식중에 방망이만 안 들었으면 좋겠다. 골프채를 잡아야 하는데 방망이를 잡는다. (손바닥을 보여주며)그래도 일주일 지나니까 굳은살이 떨어진다. 보통사람 손바닥이 되는 거다. 비시즌에는 한 달 정도 방망이 안 잡으면 매끈해진다."
- 포스트시즌 경기는 봤는지.
"야구 안 봤다. 아니 못 봤다. 보면서 내가 해설을 하면 어떤 느낌으로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려고 했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다."
"해 지고 있는 저쪽에 휘문고등학교 올라가는 언덕길이 있다. 저기서 6년을 야구했다. 오후 훈련 다 하고 잠실구장에 오면 야구가 7회 끝났을 쯤이다. 그때는 7회 지나면 공짜로 들어올 수 있었다. 우리는 또 관중석이 아니라 대기타석 뒤쪽으로 갔다. 준비하는 야구선수들 보면서 ‘실제로 보니까 엄청 크다‘ 이런 얘기들을 했었다. 그게 벌써 25년 전 얘기네. 1994년 우승했을 때만이 아니고 1998년까지, 그때 참 야구 재미있었다."
- 최신 이슈
- 이의리 가동 준비 완료, 네일 휴식 … 폭염 그 이후를 준비 중인 이범호 감독|2025-06-24
- ‘연패 끊는 막내’ 송승기, 지친 LG를 버티게 하는 힘|2025-06-24
- 저지냐 오타니냐…MLB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자는?|2025-06-24
- '미성년 성범죄' 징역 5년형 구형, 몰락한 '2489억' 특급유망주의 운명은?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2025-06-24
- '4경기 연속 안타' 김혜성, 2루타 포함 멀티 출루+선발투수 오타니의 홈런…다저스는 13-7 역전승|2025-06-23
- 축구
- 농구
- 기타
- ‘여성 두 명과 잠자리+성폭행 혐의 벗었다!’ 이토 준야 日대표팀 복귀…’성관계 불법촬영’ 황의조는?
- 성폭행 혐의를 벗은 이토 준야가 일본대표팀에 복귀했다.이토는 지난해 1월 A매치가 끝난 뒤 오사카에서 두 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 하지만 두 여성이...
- ‘독일은 잘 알지’ 조현우·김영권 앞세운 울산, 도르트문트와 클럽 WC 최후 일전
- K리그 대표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마지막 경기서 도르트문트(독일)와 만난다. 울산은 ‘독일 격파 선봉장’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 김영권에게 기대...
- 영국 매체 "토트넘, 위약금 물고 방한 이전 손흥민 매각할 수도"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32)의 거취에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토트넘이 올여름 한국 방문 이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잉글랜드 ...
-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안타쌔리라 이호정 치어리더 #이호정 #이호정치어리더 #李晧禎 #LeeHojeong #롯데치어어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250530 '풍문으로 들었소!' 천소윤 치어리더
- 두둥 등장!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ep.13 가현입니다 #김가현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루나 #루나로그 #luna #lunalog
- "남심 훔치는 블랙홀 마력 2" 김현영(Kim Hyun-young[金賢姈]) 치어리더 직캠 #프로야구 #ssg랜더스 #shorts
- BAAM 공연3 이주은 Lee Ju-Eun 치어리더250531 #이주은 #이주은치어리더 #leejueun #엘지트윈스 #cheerleader #shorts
- 롯데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안타홈런 정설아 치어리더 #정설아 #정설아치어리더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야구치어리더 #cheerleader #啦啦隊 #チアリーダー
1/6
- 미나 시누이, 72kg 빼고 수영복도 과감하게 ‘미모 무슨 일’
-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가 수영복 몸매를 뽐냈다.박수지는 23일 자신의 SNS에 “미나 언니 필립이 부부와 함께한 동남아 첫 여행. 너무나도 행복하고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아름다웠...
- 율희, 운동으로 만든 탄탄한 몸매..독보적 글래머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23일 율희는 자신의 채널에 운동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율희는 사진과 함께 “어제 라방 때 제 자랑 들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 “뚜렷해진 여름향”…민경아, 해변에서 만난 휴식→자유로움이 흐른 순간
- 해변의 여름 빛이 찬란하게 내려앉은 저녁, 민경아의 환한 얼굴에 일상의 무게도 잠시 잊힌 듯하다. 계절의 열기가 고요하게 깃든 바닷가, 밝고 환한 표정이 모래와 잎사귀 사이로 번졌...
- 스포츠
- 연예
상자 속의 섹시한 여자
[XIUREN] NO.10241 小樱koko
[XIUREN] NO.10191 萱静
CR 플라멩구 3:1 첼시 FC
[XiuRen] Vol.8506 모델 Mei Qi Mia
[XiuRen] Vol.6526 모델 Li Jia Rui Cherie
[XIUREN] NO.10197 江莱river
大美妞儿 - Latest Galleries
콘포토 밀어낸 김혜성, 4경기만에 선발라인업 복귀… 8번·중견수
[XIUREN] NO.10163 小泡芙kiko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