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퀸 보인다' 김세영, LPGA 최종전 3R 단독 1위
출처:CBS 노컷뉴스|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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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이어졌다. 세계 랭킹 1, 2위를 달리는 고진영(25), 김세영(27)의 선두권 각축전이다.

김세영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김세영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위와는 1타 차로 대회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고진영이 1위를 김세영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이날 고진영은 보기는 없었지만 버디가 3개로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얻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2위인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선다. 고진영의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에서도 1위 도약 가능성이 있어 그야말로 골프 퀸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고진영 역시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동기가 강력하다. 올 시즌 고진영은 코로나19로 지난달에야 LPGA 투어에 출전했다. 3개 대회만으로 고진영은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두 차례 톱10으로 상금 순위 13위에 오른 상황.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110만 달러(약 12억 원)를 받아 상금왕이 될 수 있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10언더파 3위, 이민지(호주) 등이 9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고, 현재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박인비(32)는 유소연(30), 신지은(28) 등과 3언더파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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