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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벤 라이블리를 둘러싼 삼성의 고민과 선택
출처:스포츠경향|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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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는 삼성의 답변에는 부상 중인 외국인선수를 앞에 둔 KBO리그 구단의 올시즌 특수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들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전 이후 실전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29)를 두고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투수의 상태를 그저 관망하고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당장 교체를 선언하기에는 이리저리 따져야할 것이 많아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5년 정규시즌 1위·한국시리즈 준우승 뒤 5년의 부진 끝에 선두권에서 순위경쟁을 하며 모처럼 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눈에 보이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면 당장이라도변화를 주는 게 순리일 수 있고, 삼성도 이를 잘 안다. 그러나 올해만의 유별난 여건이 삼성의 빠른 움직임을 어렵게 한다.

대체 외국인투수를 찾는다면, 우선 ‘즉시 전력 투수’의 집합소와 같은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자원을 우선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올해는 이같은 ‘기본 공식’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즌 자체가 평년보다 1년 가량 늦은 지난 4일에야 개막했다. 더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 자체가 축소됐던 지난해에는 충분히 경기를 뛴 선수도 없어 이래저래 ‘검증된 선수’를 골라내 영입 단계까지 끌고 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선수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한 구단의 관계자는 이에 덧붙여 미국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확률 높은 선수를 데려오려면 트리플A 쪽부터 봐야하는데, 올해는 미국 구단들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한동안은 가용 자원을 많이 묶어두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며 “(메이저에서) 갑자기 선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대비하는 것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일이 그만큼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검증된 자원을 빠르게 찾으려면 대만리그 같은 곳을 볼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아무래도 눈높이를 낮춰야한다”며 “키움이 시즌 초 서둘러 브리검을 재영입한 것도 올해 특수 상황을 감안한 빠른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영입시 자가격리 기간이 따라붙는 등 정상 투입까지 시일도 한참 걸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이래저래 계산해야할 것이 많다.

그렇다고 삼성이 마냥 라이블리의 회복만을 기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라이블리의 완전한 복귀를 보장해주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LG와 함께 했던 타일러 윌슨도 10월초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뒤 재활로 시간을 보냈지만, 11월 포스트시즌에서 끝내 구위를 찾지 못했다. LG가 정규시즌 막판 2위를 놓치고 가을야구에서도 선발 싸움에서 힘을 쓰지 못한 이유가 됐다. 삼성이 살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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