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흙신’이 흙에서 당했다
출처:동아일보|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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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이자 ‘차세대 흙신’이라 불리는 도미니크 팀(28·세계랭킹 4위·오스트리아)이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팀은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블로 안두하르(68위·스페인)에게 2-3(6-4, 7-5, 3-6, 4-6, 4-6)으로 역전패했다. 2018, 2019년 연속 결승전에 오르는 등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팀이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안두하르는 메이저대회 단식 1, 2회전을 거의 넘지 못한 선수다.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 4회전이다. 팀은 “샷에 힘이 없었고 정확하지도 못했다. 전혀 나다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랭킹 2위인 오사카 나오미(24·일본)는 이날 1회전 승리 뒤 인터뷰를 거부해 1만5000달러(약 1600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오사카는 파트리치아 마리아 티그(63위·루마니아)를 2-0(6-4, 7-6<7-4>)으로 꺾은 뒤 코트 위에서 진행되는 ‘퀵 인터뷰’에만 응하고 공식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오사카는 프랑스오픈에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자회견은 선수 정신 건강에 좋지 못할 수 있다”고 적은 바 있다. 4대 메이저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합동성명을 통해 “오사카가 언론과의 대화를 거부한다면 프랑스오픈은 물론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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