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의 전선에 점차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유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무대에서 클리퍼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홈에서 열렸던 첫 2경기를 잡아내며 시리즈를 유리하게 출발했던 유타는 이후 3경기를 연이어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놓인 상황이다.

유타가 2라운드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마이크 콘리의 부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오고 있는 콘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타의 백코트에도 점차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콘리는 6차전 역시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같은 상황에서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6차전 역시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유타는 도노반 미첼까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6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알렸다. 미첼은 이번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평균 31.6점을 기록하며 유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만약 미첼까지 결장하게 된다면 유타는 더욱 승리를 챙기기 어려워진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내야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유타는 오는 19일 원정에서 6차전을 치른다. 콘리와 미첼이 건강히 코트로 돌아와 유타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