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3언더파 69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샷 하나 하나에 집중”

이정은6(25)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한 이정은은 후반 1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3번홀 들어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의 이정은은 제시카 코르다(미국), 오스틴 언스트(미국), 노예림(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를 2타 차 추격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

2019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노리고 있는 이정은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스윙을 고치고 있는 과정이라 아직은 불편하지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의 우승 이후 6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다. 이정은6가 메이저대회에서 침묵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인지(27)와 최운정(31)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주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위에 오른 전인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015년 US오픈-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3승 가능성을 높였다.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박인비(33)와 김효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3오버파 공동 76위,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은 4오버파 공동 94위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