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수 공백' KIA, 권혁경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 출처:MK스포츠|2021-07-12
- 인쇄
불운이라 할 수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났다. KIA가 드디어 공격형 포수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KIA는 11일 큰 악재를 겪었다. 주전 포수 2명이 잇달아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며 팀에셔 격리된 것이다.
급하게 2군에서 포수를 불러 올려 11일 광주 KT전을 치러야 했다. 그야말로 근심이 가득했다.

투런 홈런을 친 최형우, 선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이의리 등 히어로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드러나진 않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선수가 있었다. 포수로 선발 출장한 권혁경(19)이 주인공이었다.
권혁경은 2021시즌 2차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입단한 신인 포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맞게 된 1군 안방도 나름 튼실하게 잘 버텨냈다. 같은 신인인 이의리를 잘 리드했고 황재균의 도루까지 저격하는 어깨를 자랑했다.
떨리고 정신 없었을 수도 있지만 불안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수비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KIA가 주전 포수 전원 이탈이라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한 이유였다.
권혁경은 KIA엔 없는 유형의 포수다. 타격 능력이 탑재돼 있는 포수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KIA 안방은 수비형 포수들의 차지였다. 이홍구 백용환 등 타격에 장점이 있던 포수들은 모두 트레이드 됐다. 1군에 남은 선수들은 모두 수비에 방점이 찍혀 있는 선수들이었다.
때문에 KIA 포수 자리는 늘 타선에서 구멍 노릇을 했다. 포수의 공격력으로 다득점을 노리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됐다.
타격 능력이 있는 포수를 보유한 팀은 공격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다른 팀에서 대부분 수비에 치중된 선수들이 많이 마스크를 쓰기 때문이다. 공격형 포수가 있으면 타 팀과 타격에서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2군에 있던 권혁경은 다르다. 고교 시절부터 타격 능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거포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IA엔 없는 유형의 선수였다.
실제 2군에서도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현재 2군 성적은 타율 0.302 3홈런 9타점이다. 장타율이 0.500이나 될 정도로 한 방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출루율도 삼진이 많은 것에 비하면 나름 선전하고 있는 0.365를 찍고 있다.
물론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타자다. 볼넷 7개를 얻는 동안 삼진을 무려 26개나 당했다.
그러나 많은 삼진은 거포의 훈장 중 하나일 수 있다.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스윙은 장점으로 꼽힌다.
1군 첫 경기서도 세 타석 내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첫 안타의 기쁨은 뒤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권혁경이 거포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한 한 판이기도 했다.
A팀 스카우트 관게자는 "권혁경은 고교 시절부터 타격 능력을 인정받은 포수였다. 포수로서 아직 갖춰야 할 것들이 많지만 포구 능력이나 송구 능력은 고교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의 기본은 돼 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공격력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교 시절에도 홈런을 제법 쳐냈다. KIA가 어떻게 키워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주전급 포수가 갑자기 빠져 나갔지만 그 사이 새로운 선수를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기존의 수비형 선수가 아닌 공격형 포수의 등장이다. KIA가 한숨만 쉬고 있을 까닭이 없는 이유다.
권혁경이 수비에서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면 그의 방망이를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
많지 않은 기회에서 권혁경이 자신의 존재감만 확인시킨다 해도 KIA엔 큰 소득이 될 수 있다. 권혁경에겐 이 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권혁경이 그렇게 순리대로 성장해 준다면 KIA는 큰 보물을 얻게 될 것이다.
- 최신 이슈
- '국제경쟁력 증명' 23살 김주원...메이저리그까지 점찍은 '거포 유격수'의 미래|2025-11-19
- 추신수, 韓 최초 MLB 명예의 전당 후보|2025-11-19
- 삼성 원태인·키움 송성문, 일구상 최고 투수·타자로 선정|2025-11-18
- 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한국인 최초|2025-11-18
- 9회말 2사후 김주원에게 동점 피홈런…김서현이 만나고 싶어했던 홀드왕의 악몽같은 한국전|2025-11-17
- 축구
- 농구
- 기타
- [AFC 아시안컵 프리뷰] 라오스 VS 베트남
![[AFC 아시안컵 프리뷰] 라오스 VS 베트남](//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9/113855y32mt9werl1763523535232672.jpg)
- [라오스의 불리한 사건]1. 챈터 위사이 쿠톤폰이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암울한 폼을 가릴 수는 없었습니다.2. 라오스는 지난 6경기 중 5경기를 패배하며 최근 폼이...
- 가나 감독 "한국, 일본 수준 못 미쳐"...브라질 꺾은 일본 높이 평가

- 한국에 패한 가나 대표팀 감독이 홍명보호를 축하하면서도 일본과의 격차를 지적했다.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0-1 패) 후 기자회견에...
- ‘황소 돌파’ 위력시위 황희찬 “마무리는 보완”

-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하면 돌파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힘을 살려 수비수보다 빠르게 치고들어가는 패턴이 대표적이지만 그것만 있는 게 아니다. 문전에 진을 치고 있는 수비진을 ...
- 박예빈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820 Cheerleader Yebin Park fancam
- 롯데자이언츠 풀카운트 고승민 공서윤 치어리더 #공서윤 #공서윤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롯데치어리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포스트시즌 후드티 입은 김도아 치어리더 #김도아 #김도아치어리더 #チアリーダー #啦啦隊 #야구치어리더 #cheerleader
- 류현주 치어리더 250805 직캠2 댄스공연 해변의 여인-이 여름 Summer -쿨- PC용 두산 베어스 (Ryu Hyunjoo Cheerleader Doosan Bears)
- [4K] 치어리더 라인업~‼️롯데 치어리더 직캠
- 이정윤 SSG 랜더스 치어리더 직캠 20250617 CHEERLEADER Jeong-yoon Lee FANCAM
1/6
- 이다혜, 대만 길거리서 ‘파격 크롭톱’… 탄탄한 복근 자랑

- 치어리더 이다혜가 해외 활동 중 근황을 공개하며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이다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애정하는 대만 감성”이라는 멘트와 함...
- 김보라, 잘록한 허리에 과감한 스트랩 비키니 자태

- 배우 김보라가 깜짝 비키니 패션을 공개했다.김보라는 17일 자신의 SNS에 비키니 차림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보라는 수수한 얼굴과 상반되는 비키니 패션을...
- 미스맥심 박수민, 에로틱 ‘애마부인’ 환생

- 미스맥심 박수민이 ‘애마부인’으로 환생했다.남성지 맥심 11월호에 실린 박수민의 화보는 ‘애마부인’, ‘뽕’, ‘산딸기’, ‘무릎과 무릎 사이’ 등 1980년대 고전 에로영화 포스...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775 Zoe柚柚
xingyan-vol-198-温心怡
가나전 앞둔 홍명보 "좋은 경기로 승리해 올시즌 마무리하겠다"
이탈리아 1:4 노르웨이
[XIUREN] NO.10801 小阿娇Gill
카자흐스탄 1:1 벨기에
[XiuRen] VOL.9765 모델 Li Jin Jin
[XiuRen] VOL.10304 모델 Mai Tian
[XiuRen] Vol.10485 모델 Bai Ru Xue Abby
한국 2:0 볼리비아
1/4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