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말고…황선우·김서영 그리고 우하람
출처: 스포츠경향|2021-07-20
인쇄



수영은 육상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서 넘을 수 없는 산으로 여겨졌다. 메달은 커녕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보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 한국 수영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남유선이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결선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남유선은 결선에서 7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 대회 구효진이 여자 평영 200m에서 기록한 11위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가 새로 쓰였다. 2007년 멜버른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로 기대를 모은 박태환은 1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수영 8관왕에 오른 마이클 펠프스와 200m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돌연변이’로 여겨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지만 어쩌다 우연히 나온 ‘천재’로 여겨질만큼 한국 수영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박태환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오르지 못하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 도전도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이 새로운 기대감을 갖는다.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에서 ‘사고’를 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황선우의 기록 단축 속도는 무시무시할 정도다. 황선우는 2019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 1분47초69를 기록하더니 1년 뒤인 2020년 10월 김천 대회에서 1분46초31로 기록을 당겼고, 11월에는 1분45초92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 달 사이에 0.39초를 당긴 황선우는 지난 5월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0m 기록을 1분44초96으로 1초 가까이 줄였다. 박태환의 한국기록 1분44초80에 0.16초 뒤진 기록이고, 2016 리우 올림픽 기준으로는 쑨양(1분44초65)에 이은 은메달에 해당한다.

기록 단축 속도를 고려하면 박태환의 200m 최고 성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미국 대표 선발전 200m 최고기록은 키런 스미스의 1분45초29였다. 일본 수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김일파 수영연맹 부회장은 사견임을 전제하면서도 황선우가 1분43초대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04로 박태환의 기록을 갈아치운 황선우는 한국 수영 사상 첫 100m 결선 진출도 기대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딴 김서영도 이번 대회 결선 진출을 넘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김서영은 자유형, 접영 등에도 출전이 가능했지만 개인혼영 200m과 단체전인 계영 800m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경영 대표팀은 19일 도쿄로 출발했다.

수영 뿐만 아니라 다이빙에서도 새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전체 8개 종목 중 5개 종목에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하람은 3m 스프링, 10m 플랫폼, 10m 싱크로(김영남-우하람조) 등 3개 종목에 출전해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 축구
  • 야구
  • 농구
'6월 마지막 경기' 광주FC, FC안양 원정 경기서 승점 3점 정조준
'6월 마지막 경기' 광주FC, FC안양 원정 경기서 승점 3점 정조준
광주FC가 FC안양을 상대로 유독 강했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광주는 오는 28일 19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안양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광주...
‘레알은 레알이다!’ 잘츠부르크 3-0 완파. ‘조 1위로 16강 진출’···유벤투스와 격돌[클럽월드컵]
‘레알은 레알이다!’ 잘츠부르크 3-0 완파. ‘조 1위로 16강 진출’···유벤투스와 격돌[클럽월드컵]
레알 마드리드가 조 1위로 당당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
[클럽월드컵 리뷰]'광주 대파했던' 알 힐랄이 亞 축구 자존심 세웠다…파추카 2-0 꺾고 극적 16강행→맨시티와 대격돌
[클럽월드컵 리뷰]'광주 대파했던' 알 힐랄이 亞 축구 자존심 세웠다…파추카 2-0 꺾고 극적 16강행→맨시티와 대격돌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 힐랄이 아시아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이탈리아 명장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알 힐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내슈빌의 ...
강다은, 과감한 넥라인의 올화이트룩…청순글래머 자태
'강석우 딸' 강다은, 과감한 넥라인의 올화이트룩…청순글래머 자태
배우 강석우의 딸이자 배우 강다은이 일상을 공개했다.27일 강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 발자국' 이모티콘과 함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그는 몸에 밀...
한그루, 가슴 뻥 뚫린 파격 수영복의 핫보디…경수진 "섹시하고 귀엽다"
'돌싱' 한그루, 가슴 뻥 뚫린 파격 수영복의 핫보디…경수진
배우 한그루가 파격적인 수영복을 입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26일 한그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멋졌던 오늘. 역시나 독보적으로 빛났던. 앞으로도 멋진 앞날이 기대돼요"라...
유병재 여친 이렇게 예뻐…'♥안유정', 숨멎 미모의 비키니 '핫 걸'
유병재 여친 이렇게 예뻐…'♥안유정', 숨멎 미모의 비키니 '핫 걸'
유병재의 연인이자 인플루언서 안유정의 핫한 여름이 공개됐다.26일 안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idsummer"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안유정은 연두빛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