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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수 강백호·1루수 황재균, 도쿄행 앞둔 김경문호의 실험
출처:MK스포츠|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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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이날 투타 모두 주축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9-0 완승을 거뒀다. 리그 중단 등의 여파로 2주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해 게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부분 중 하나는 야수진 운용이다. 김경문(63)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강백호(22, kt 위즈)를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시켜 교체 없이 모든 타석과 수비 이닝을 소화하게 했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18 시즌과 2019 시즌은 우익수로 뛰었지만 지난해부터 주 포지션을 1루수로 변경했다. 올해 전반기 마감 전까지 나섰던 75경기 중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건 4경기뿐이었다.

1루수 전향 2년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백호의 내야 수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 주전 1루수는 리그 최고의 1루 수비로 꼽히는 오재일(36, 삼성 라이온즈)이 확정적이다. 김 감독은 최종엔트리 발표 당시부터 리그 최고의 1루 수비력을 갖춘 오재일이 1루를 맡고 강백호를 지명타자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주전 2루수가 유력했던 박민우(28, NC 다이노스)가 소집 직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대표팀에서 불명예 낙마하는 변수가 생겼다. 김 감독은 박민우가 빠진 자리를 내야수 선발 대신 좌완 영건 김진욱(19, 롯데 자이언츠)으로 채우면서 당초 계획보다 한 명 줄어든 야수진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야수들의 경우 미리 움직임을 체크하고 팀원들 간 호흡을 사전에 맞춰볼 필요성이 커졌다. 강백호는 지난 2월 kt 스프링캠프부터 외야 수비 훈련을 병행해왔기 때문에 우익수 수비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다.

김 감독은 상무전 직후 “강백호 우익수 수비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강조하며 “도쿄에 도착해서 (외야 수비를) 준비하는 것 늦다고 봤다. 김현수는 아무래도 좌익수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강백호를 (평가전에서) 우익수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외야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강백호를 우익수로 투입시키는 쪽을 구상 중”이라며 올림픽 본선에서도 강백호의 외야수로 기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이와 함께 1루수 황재균(34, kt 위즈) 카드도 테스트를 실시했다. 황재균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대표팀이 5-0으로 앞선 6회말 1루 대수비로 투입됐다.

황재균의 주 포지션은 3루다. 리그에서 1루수 선발 출전은 2018 시즌 9경기, 2019 시즌과 지난해 각각 1경기뿐이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황재균이 1루 미트를 끼는 장면이 자주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이 빠르지 않은 오재일, 강백호가 대주자 등으로 교체될 경우 1루수로 나설 선수가 마땅치 않다. 황재균은 국제대회 때마다 여러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준 바 있어 도쿄올림픽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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