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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의 목표, 키움의 ‘찬헌이 형’ 되기
출처:스포츠월드|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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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형이 되려고요.”

투수 정찬헌(31·키움)은 지난달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서건창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2008년(2차 1라운드 1순위) 입단해 오랜 기간 몸담은 친정 LG를 떠나 키움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LG 동료들은 이별을 슬퍼하면서도 정찬헌의 앞길을 응원했다.

후배들의 메시지가 잇따랐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내야수 오지환과 투수 고우석은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직접 문자를 보냈다. 투수 이정용은 SNS에 정찬헌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서 2020시즌 파이팅 하자’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정용은 “수술하고 같이 힘든 시기에 찬헌이 형이 써준 메시지. 키움 정찬헌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정찬헌은 “크게 잘해준 건 없다”며 멋쩍은 듯 말을 흐린 뒤 “처음엔 다들 내 얼굴을 보고 어려워한다. 몇 년 지나면 무서운 선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먼저 다가온다”고 웃었다. 그는 “후배들을 밀쳐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가진 것이 많지는 않지만 최대한 공유하려 한다”며 “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 점들을 고맙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에서도 ‘찬헌이 형’이 되고자 한다. 정찬헌은 “고참급에 속하는 나이다. 더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분발할 것”이라며 “그동안 외부인을 받아만 봤다. 내가 이적한 것은 처음인데 다들 어색하지 않게 잘해줘서 고맙다. 빨리 적응해 더 친해지겠다”고 미소 지었다.

현재 키움은 한현희, 안우진, 제이크 브리검까지 선발투수 세 자리가 비었다. 어수선한 상황. 정찬헌은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자리를 잡는다면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해온 선수들에게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정찬헌이 꼽은 키움의 매력은 ‘젊음’이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모두 기량이 출중하다. 활기가 느껴진다”며 “키움을 상대 팀으로 만났을 때는 잘 치는 이정후, 발 빠른 김혜성, 모든 공을 커트하는 이용규 형 등과 승부하느라 힘들었다. 이제 팀 동료가 됐으니 걱정 없이 투구할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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