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로스터를 조정하면서 베츠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오른쪽 고관절 부상이 이유다.

베츠의 고관절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부상을 털고 지난 2일 돌아온 베츠는 5경기에서 타율 0.381, 3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한 번 부상에 발목 잡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안다"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베츠는 올 시즌 여러차례 부상에 신음하며 지난 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같은 부위 부상이 반복되면서 수술 가능성까지 제기돼 다저스의 걱정이 크다.

한편 다저스는 베츠 대신 오른손 투수 마이크 우세타를 로스터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