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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빌드업' 김광현, 재활 등판서 홈런 2방 허용…2이닝 2실점
출처:엑스포츠뉴스|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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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실전에 나선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재활 등판에서 2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김광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팀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2일 만에 실전 등판에 임했다.

1회 김광현은 장타에 고전했다. 첫 타자 맷 립카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파비오 레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다니얼 보겔백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김광현은 케스턴 히우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더스틴 피터슨을 3루수 땅볼로 봉쇄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2회 투구 내용을 달랐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팀 로페스를 3루수 땅볼로 묶었고 다니엘 로버슨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김광현은 마리오 펠리치아노를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마쳤다. 타선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2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한 김광현은 2이닝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성적을 남겼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골고루 섞어 구사하며 투구를 점검했다. 아쉽게도 홈런 2방이 옥에 티로 남았다. 투구수는 34개(스트라이크 22개)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했고 4이닝(2실점) 투구를 했다. 경기를 마친 김광현은 지난 시카고 컵스전 등판에서 팔꿈치를 삐끗했으나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복이 더뎠고 결국 지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식, 주사 치료, 캐치볼 소화 등 회복기를 보낸 김광현은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자연스레 김광현의 다음 일정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등판에서 몸 상태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머지않아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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