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에도 '그래 짤라라 짤라' 용병 시대 도래
- 출처:마이데일리|2021-08-28
- 인쇄

KBO리그에 ‘그래 짤라라 짤라’ 용병들이 늘고 있다.
납득하기 어려운 브라질 출신 외국인 용병 계약이 이뤄졌다.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내년 시즌 가능성을 점검하려는 시도"라고도 하는데 KBO리그 용병 역사상 가장 특이한 외국인 선수 계약이 이뤄졌다.
KIA가 26일 축구 하면 떠오르는 브라질 국적의 일본계 야구선수인 투수 보 다카하시(24)를 영입했다. KIA 매트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5일 이후에 계약한 용병 투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는 규정이 있음에도“이런 상황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바라지도 않았지만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은 현장과 프런트의 생각이 일치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4세의 젊은 우완 정통파 투수, 보 다카하시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브라질 국가대표팀 출신이다. 계약 조건은 연봉 6만달러(약 6700만원)이다. KIA는 보 다카하시가 소속돼 있던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팀, 루이빌 배츠에 지불한 이적료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포함해 모두 16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투자했다.
KIA 구단 발표에 의하면 보 다카하시는 계약금 없이 연봉 6만달러 용병이다. 그냥 KBO리그의 평균에도 못 미치는 정도다. 1998년 KBO리그에 처음으로 외국인 용병 제도가 도입 된 이후 가장 싼 용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의문이 생겼다. 아직은 144경기 페넌트레이스중 3분의 1이 넘는 50여 게임이 남아 있는 KIA가 9위에 처진 상태에서 포스트시즌을 사실상 포기한 것인가, 아니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용병을 써 5위를 노려 보겠다는 것인지 의아하다.
KIA는 도쿄올림픽 휴식 뒤 후반기 개막을 목전에 둔 지난 9일, 용병 투수 애런 브룩스가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브룩스를 퇴출시켰다.
투수력에 큰 차질을 빚자 KIA 프런트는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의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는데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러다가 9월1일 메이저리그 엔트리 확대가 다가오면서 수준급 용병을 찾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보 다카하시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1998년 프로야구에 용병제도가 처음 도입됐는데 공교롭게도 바로 그해 MVP가 두산(당시 OB)의 용병 타자 타이론 우즈였다. 2007시즌 용병 10년 째에 두산의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22승을 따내 MVP가 됐다.
이후 한국프로야구가 용병에 의해 성적이 좌우되는 리그로 변해 2015년 연봉 150만달러(약 17억원)의 두산 투수 저스틴 니퍼트, 2016년 한화의 190만달러(약 21억원,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70만달러) 투수 에스밀 로저스, NC타자 에릭 테임즈(연봉 약 17억원 150만달러) 등이 활약했다.
KIA가 2016시즌 계약한 투수 헥터 노에시가 연봉 170만달러(약 19억원,)를 받았는데 이번 보 다카하시는 이적료를 포함해도 그의 연봉의 10분의 1도 안된다.
KBO리그는 구단 간의 불필요한 경쟁으로 용병의 몸값을 실력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지급하는 일이 반복되자 2019시즌부터 신인 용병의 상한선을 이적료 등을 포함해 100만달러(약 11억원)가 넘지 못하도록 제도를 바꾸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용병 교체 비용이 적게 들어가니까 구단이 원하는 수준이 안 되면 바로 교체하는 현상이 잦아진 것이다.
‘빨간 장갑의 마술사”로 불리던 작고한 김동엽감독이 1995년 펴낸 자서전 제목이 ‘그래 짤라라 짤라’였다. 이 제목은 그동안 프로야구 감독들에게 여러 번 적용됐는데 이제 KBO리그 용병들이 ‘그래 짤라라 짤라’ 상황에 처했다.
- 최신 이슈
- 삼성 원태인·키움 송성문, 일구상 최고 투수·타자로 선정|2025-11-18
- 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한국인 최초|2025-11-18
- 9회말 2사후 김주원에게 동점 피홈런…김서현이 만나고 싶어했던 홀드왕의 악몽같은 한국전|2025-11-17
- “밑바닥부터 기어 올라온 신데렐라” KIA 유일 국대, 日서도 화제 폭발! 10R 지명→태극마크에 감탄 또 감탄|2025-11-17
- 김혜성 팀 동료 에르난데스, 팔꿈치 수술…WBC 출전 포기|2025-11-16
- 축구
- 농구
- 기타
- '내년 월드컵 노린다고?'...욕심 많은 텐 하흐 1호 영입, 1월에 결국 방출된다

- 타릴 말라시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꿈꾼다.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루디 갈레티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1월에 말라시아를 내보내려고 준비...
- '추가시간 극장골' 스코틀랜드가 쓴 드라마…28년 만의 월드컵

- 스코틀랜드가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스코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턴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최종 6차전에서 덴...
- [AFC 아시안컵 프리뷰] 방글라데시 VS 인도
![[AFC 아시안컵 프리뷰] 방글라데시 VS 인도](//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8/040923ytoacizxrw1763453363588294.jpg)
- [방글라데시의 유리한 사건]1. 방글라데시 축구 협회가 미국의 유망주 퀸 설리번을 귀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방글라데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이미 게시했습니다.2. 방글라데...
- 박예빈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820 Cheerleader Yebin Park fancam
- 롯데자이언츠 풀카운트 고승민 공서윤 치어리더 #공서윤 #공서윤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롯데치어리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포스트시즌 후드티 입은 김도아 치어리더 #김도아 #김도아치어리더 #チアリーダー #啦啦隊 #야구치어리더 #cheerleader
- 류현주 치어리더 250805 직캠2 댄스공연 해변의 여인-이 여름 Summer -쿨- PC용 두산 베어스 (Ryu Hyunjoo Cheerleader Doosan Bears)
- [4K] 치어리더 라인업~‼️롯데 치어리더 직캠
- 이정윤 SSG 랜더스 치어리더 직캠 20250617 CHEERLEADER Jeong-yoon Lee FANCAM
- 황보, 45세 나이 무색...요트에서 글래머 몸매 과시

- 가수 황보가 요트 위에서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황보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어느샌가 여름이 가버렸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황보는 요트 위...
- 뼈말라지만 글래머 몸매 뽐낸 나는솔로 15기 순자

- '나는솔로' 15기 순자가 완벽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지난 14일 15기 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전히 46-47 잘 유지 중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
- '조바른과 이혼' 김보라, 파격 비키니로 반전 새 매력..'청순+성숙'

- 배우 김보라가 파격적인 비키니 자태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했다.김보라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비키니를 입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연한 하...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