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한발 더 다가선 김수지..이가영, 이소미와 챔피언조 격돌
출처:헤럴드경제|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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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5)가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수지는 4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2위인 이가영(22)을 1타 차로 앞섰다.

김수지는 이로써 정규 투어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2017년 프로무대로 뛰어든 김수지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다. 김수지는 경기를 마친 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선두로 나갔다가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다. 원하는 대로 하지 않고 안전하게 치다가 끝났다”며 내일은 미끄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이가영도 첫 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이날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인 후반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였다. 김수지는 14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으나 15번 홀(파4) 보기로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가영은 “최근 몇 주 동안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안됐고, 멘탈과 뒷심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그런 얘기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 우승하면 그런 얘기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대유 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소미(22)는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선두 김수지와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뒤를 이어 장하나(29)와 안나린(25), 박현경(21)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최혜진(22)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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