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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KBO 레전드 슬러거도 깜놀한 오재일의 한 손 타법 홈런
출처:OSEN|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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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SBS 해설위원은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의 홈런 타자. 이승엽 하면 홈런, 홈런 하면 이승엽이었다.

개인 통산 5차례(1997, 1999, 2001, 2002, 2003년) 홈런왕 등극, KBO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 최소 경기 및 최연소 300홈런, 개인 통산 450홈런 달성 등 대기록을 숱하게 남겼다.

‘홈런 타자의 대명사‘ 이승엽 해설위원은 오재일(삼성)의 한 손 타법 홈런에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28일 대구 삼성-SSG전. 오재일은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SSG 선발 투수는 조영우. 오재일은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포크볼(131km)을 타격 자세가 무너지면서 한 손 타법으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22호째.

오재일의 홈런이 터지자 이승엽 해설위원은 "정말 대단한 홈런이다. 자세가 무너지면서 한 손으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주 잠실에서 바깥쪽을 밀어쳐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오늘 홈런은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이어 "타격 기술로 만들어낸 홈런이다. 역시 오재일은 가을바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연습 타격하듯 치는 홈런이었다. (삼성이 오재일을) 정말 잘 데려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잘 알려진 대로 오재일의 롤모델은 이승엽 해설위원이다. 어릴 적 이승엽 해설위원을 보며 슬러거의 꿈을 키운 오재일은 지난해까지 이승엽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등번호와 같은 36번을 사용했다.

지난해 12월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의 조건에 삼성행을 선택한 오재일은 "가장 좋아하는 롤모델인 이승엽 선배님의 뒤를 따르게 됐다는 점도 삼성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롤모델이 지켜보는 가운데 뛰어난 타격 기술로 홈런을 날린 오재일. 이를 지켜보며 아낌없이 찬사를 보낸 이승엽 해설위원.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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