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결장? 어빙은 못말려
출처:점프볼|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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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1-2022시즌이 20일(한국시간) 개막한다. 개막 첫 경기부터 작년 우승팀 밀워키 벅스와 NBA단장들이 뽑은 최고의 우승후보 브루클린 네츠가 격돌한다.

개막전인 만큼 두 팀 모두 완전체로 경기를 임해야 하지만 브루클린은 그렇지 못할 전망이다.

이유는 포인트 가드 카이리 어빙에 있다. 카이리 어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개인의 자유라 밝히며 사생활을 존중해달라 말했다. 현재 뉴욕주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한해 체육관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어빙은 백신을 거부함으로써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고 훈련도 할 수 없다. 만약 어빙이 백신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홈경기는 뛰지 못하고 원정경기만 뛰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우리는 어빙의 선택을 존중한다”하면서 “우리 구단과 조직을 위해 최선의 결정과 선택을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말하며 어빙이 백신을 맞지 않는 한 팀 합류를 못하게 하는 입장을 선택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선수협회가 예방접종 의무화에 동의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모든 선수들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빙도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으면 좋겠다. 올 시즌 그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빙은 2020-2021시즌에서도 종적을 감춘 후 돌연 나타나 “가족과 개인적인 문제가 많았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사과를 한 전적이 있다.

어빙은 NBA 챔피언 1회, 올스타 7회, NBA 올스타전 MVP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러나 프로의식을 저버린 듯한 그의 행동에 팬들은 단단히 실망한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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