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자배구 A1 리그 PAOK로 이적했지만 좀처럼 코트에선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재영이 한국으로 귀국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14일 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재영이 부상 치료차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재영은 지난달 31일 이후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마이데일리 취재진과 만났을 때도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었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톤 스포츠는 “PAOK가 현지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재영이 한국 의료진을 선호해 귀국을 택했다”며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최소 연말 연휴까지는 한국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PAOK는 현지시간 오는 17일 CEV컵 아스테릭스전을 앞두고 있다. 이재영과 함께 PAOK로 이적한 이다영은 이날 경기에서 유럽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