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SSG 랜더스의 내야수 김찬형이 국군 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됐다.

지난 7일 상무에서 발표한 총 14명의 최종 합격자 명단에 SSG 김찬형의 이름이 올라왔다.

김찬형은 MHN스포츠와 통화에서 "상무에서 군 생활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다. 개인 기량적으로 많은 발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합격 소감을 밝혔다.

김찬형은 2021년에만 3차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지난 2017년 NC 다이노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찬형은 지난 5월 중반 SSG로 트레이드 됐고, 이번엔 상무에 합격하며 또 소속팀이 바뀌었다.

SSG 이적은 김찬형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됐다. 올 시즌 대타와 대수비 등으로 출전하며 88경기 132타수 30안타 타율 0.227 2홈런 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김찬형은 "올 시즌 추신수 선배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이어 " 상무 합격 이후 (이) 재원선배께서도 연락을 주셨다. 상무에서 해보고 싶은것들을 다 해보고 실패해도 좋으니, 내 것을 찾아서 돌아오라고 말씀해주셨다. 후배 입장에서 너무나도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찬형은 9일 소집 교육을 받고 13일 논산 육군 훈련소를 통해 입영하여 2023년에 제대한다.
그는 "상무에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면서 제대 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