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와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를 모두 놓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스토브리그 중간 평가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2022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 변동을 기준으로 스토브리그 중간 점수를 매겼는데 다저스는 F등급을 받은 5개 팀 중 한 팀이었다.

특히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스토브리그 시작 전인 48.5%에서 40.5%로 폭락,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저스의 평가가 박한 것은 스토브리그 결과가 지금까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올해 30경기에 나와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한 슈어저를 놓쳤다. 이어 7시즌 통산 636경기에서 타율 0.297 104홈런 36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을 기록한 시거도 잡는데 실패,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현재 클레이튼 커쇼도 계약을 하지 못한 상황인데 합의를 이룰 확률이 높지 않다.

스토브리그 중간 평가 1위는 메츠가 차지했다. 메츠는 슈어저를 비롯해 스털링 마르테, 마크 칸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영입하며 공수 전력을 강화했다.

2위는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A등급을 받았다. 토론토는 로비 레이, 스티브 마츠, 마커스 세미엔 등이 떠났지만 케빈 가우스먼, 이미 가르시아를 데려왔다.

시거와 세미엔, 존 그레이 등을 폭풍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C등급을 받으며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