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랜더스가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31)와 2022년에도 함께 한다.

SSG는 17일 폰트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1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폰트는 2021시즌 선발로 25경기에 등판해 145⅔이닝을 던지면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뒀다.

SSG 구단 측은 “올시즌 폰트가 KBO리그 최정상급의 WHIP, 피OPS, 탈삼진율,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과 구위를 보여줬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긍정적인 인성과 태도를 바탕으로 팀에 잘 융화되는 모습 등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내년에도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폰트는 “인천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설레고, 내년 시즌은 1년 내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며 “개인 성적 또한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간다면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폰트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부터 SSG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