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작별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NC로 이적한 손아섭이 부산 지역지에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손아섭은 지난 27일 부산일보에 지면 광고를 통해 “보내주신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던 사진 4장과 함께 글을 게재한 손아섭은 “지금의 손아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롯데팬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이라며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롯데 팬분들의 무한한 사랑을 평생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롯데 팬 여러분, 미안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손아섭은 지난 24일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롯데로 이적하기 전 3일 밤잠을 설쳤던 손아섭은 “롯데는 15년 동안 뛰었던 팀이었고 프랜차이즈라는 수식어를 포기하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나는 태어나서 34년 동안 부산에서 살지 않았나. 이 모든 것들을 내려놓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내가 너무나도 힘들고,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에도 팬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어디에서도, 언제까지라도 보내주셨던 성원과 응원 한 마디 모두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