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3쿠션 1위 돌풍' 김진아, 남자 고수들 연파 8강 기염
출처:노컷뉴스|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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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구 3쿠션 최정상급 선수들이 나선 ‘2021 HOLLYWOOD KBF 3쿠션 마스터스‘ 첫날 이변이 펼쳐졌다. 국내 여자 랭킹 1위 김진아(대전당구연맹)가 남자 선수들을 잇따라 잡는 돌풍을 일으켰다.

김진아는 28일 서울 문정동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 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국내 남자 랭킹 3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을 16이닝 만에 25 대 18로 누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다음 경기에서도 김진아는 최완영(전북당구연맹/국내 7위)까지 잡았다. 41이닝 만에 25 대 34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서는 안지훈(대전당구연맹/국내 9위)도 2승을 챙기며 8강에 합류했다. 안지훈은 첫 경기에서 최완영을 34이닝 만에 40 대 38로 잡은 데 이어 이충복에도 25이닝 만에 40 대 38로 승리하며 2승을 거머쥐었다. 이충복과 최완영은 각각 2패를 떠안으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C조에서도 한지은(성남당구연맹/여자 2위)이 강자인(충북당구연맹/국내 19위)과 경기에서 25 대 4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 매탄고 선후배 대결에서는 김행직(전남당구연맹/국내 2위)이 김준태(경북체육회/국내 6위)를 40 대 30으로 이겼다.

A조에서는 황봉주(경남당구연맹/국내 7위)와 차명종(안산시체육회/11위)이 각각 2승을 챙기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봉주는 최근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창훈(시흥시체육회/국내 1위)를 32이닝 만에 40 대 24로 이겼다. 서창훈은 아쉽게 2번의 매치에서 모두 패하며 3위로 처졌다.

‘죽음의 조‘로 꼽았던 D조에서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10위)과 한춘호(수원당구연맹/4위)가 1승씩을 챙겼다. 첫날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허정한과 최성원(부산광역시체육회/4위)의 매치는 허정한이 27이닝 만에 40 대 34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과 최연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한춘호와 장가연(구미고부설방송통신고/여자 4위)의 경기는 한춘호가 32이닝 만에 40 대 20으로 이겨 관록을 뽐냈다.

29일에도 조별 예선이 이어지는데 빌리어즈 TV와 대한당구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30일에는 8강전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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