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바둑 정상에 선 오유진 "내년은 나의 해, 더 단단해질 것"
- 출처:뉴스1|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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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 여자 바둑계 최고 스타는 단연 오유진 9단이다. 그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최정 9단을 제치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 바둑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오 9단은 지난 30일 이민진 8단과의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 5라운드 2경기를 끝으로 2021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오 9단은 30일 늦은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올 한 해는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았다.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2021년은 내가 성장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입단한 오유진 9단은 2016년 궁륭산병성배와 여류국수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바둑대상 여자기사상을 수상, 바둑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후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까지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하는 등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슬럼프가 계속되던 오 9단은 지난 11월 최정과의 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2승 1패로 승리하며 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올해 여름까지 스스로 슬럼프라고 생각할 정도로 바둑이 잘 안 풀렸다. 성적이 계속 안좋아지면서 여자 랭킹 3위로 내려갔는데 4위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때 위기 의식을 많이 느꼈다"며 "스스로 수읽기에 부족함을 느껴 사활 공부를 매일 했다. 많은 양은 아니어도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쌓인 것이 최근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2021년을 돌아봤다.
이어 "다행히 하반기에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 좋게 2021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그동안 좀처럼 이기지 못했던 최정 9단을 상대로 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제 1국에서 이겼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해 2번의 우승도 있지만 최정 9단을 상대로 오랜 만에 이긴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유진 9단에게 최정 9단은 그야말로 천적이었다.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정 9단 상대 15연패를 당할 정도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여자국수전과 여자기성전에서 모두 결승에서 최정 9단을 만나 승리, 정상에 올랐다.
오 9단은 "최정 9단과 평소에는 친한 언니 동생으로 지낸다. 국제 대회도 함께 출전한 적이 많아서 워낙 친하다. 하지만 바둑에 있어서는 항상 내게 고민을 남겨주는 상대"라며 "프로가 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단 1번이라도 최정 9단을 넘어섰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유진 9단은 지난 29일 바둑대상 여자기사상까지 수상하며 202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들뜨지 않았다.
그는 "여자 기사상을 받았지만 스스로 ‘내가 이것을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쁘기보다 책임감이 많이 들었다"며 "내년에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8년생 범띠 오유진에게 2022년 임인년은 특별할 수 있다. 오유진은 "내년이 범띠해인만큼 내게 좋은 기운이 올 것 같다. 기운을 받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올해 2승을 거뒀지만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한다. 스스로도 아직은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 2022년에는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내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도 욕심이 난다. 아시안게임에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면서 "우선은 최선을 다해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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