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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 문동주에게 몇 이닝을 맡기시겠습니까
출처:MK 스포츠|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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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슈퍼 루키‘ 문동주(19)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직 정식 피칭을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9월 세계선수권 이후 석달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재활 훈련만 하고 있던 문동주다. 캐치볼부터 다시 시작했고 이제 40m 원투(멀리 던지기)를 하고 있다.

훈련을 지켜 본 최원호 한화 2군 감독은 "던지는 것만 봐도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몸이 부드럽고 투구 폼이 자연스럽다. 대단히 유연한 몸과 투구 폼을 갖고 있다. 정식 투구에 들어가면 더 좋은 공을 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유연한 폼에서 150km이상을 찍을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장점이다. 확실히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투수가 들어왔다"고 가능성을 크게 봤다.



문동주는 조만간 50m 원투에 들어갈 예정이며 단계별 재활 단계를 마치면 60% 정도의 힘으로 불펜 투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3월 시범 경기에는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그런 문동주를 선발로 쓸 계획을 갖고 있다. 한화는 4,5 선발이 비어 있는 상황. 그 중 한 자리를 놓고 문동주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일단 현재로서는 문동주가 경쟁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갖고 있는 재능이 탁월하다.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문동주를 선발로 쓰는 것은 좋지만 과연 그에게 몇 이닝이나 맡길 것인지가 문제다. 어떤 방법이 문동주를 더 큰 선수로 키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최원호 감독은 "1군 코칭 스태프가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소형준 처럼 로테이션을 계속 돌리는 방법이 있고 이민호 처럼 열흘 정도 등판 간격을 유지하는 선택지도 있다. 아니면 아예 데뷔를 뒤로 늦춰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플랜이 될 수 있다. 1군 코칭 스태프가 머리가 많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소형준 처럼 로테이션을 돌면 약 130~140이닝 정도를 던지게 된다. 규정 이닝을 채울 수도 있다. 선발 투수로서 풀 타임을 소화해 보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차이를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다.

반면 이민호 스타일로 기용하게 되면 100이닝 미만으로 던질 수 있다. 경험치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짧은 이닝을 임팩트 있게 던질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방법은 전체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손을 대야 한다는 약점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한화가 꼴찌 팀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에도 유력한 꼴찌 후보 팀이다. 순위 경쟁에 목을 멜 정도는 아님을 뜻한다.

이런 상황에서 문동주를 무리 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소형준이 첫 해 풀 타임을 소화한 뒤 지난 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00이닝 정도를 맥시멈으로 삼고 던진다고 해도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시즌 중간에 책임 이닝이 끝날 수 있다. 그렇다면 과감하게 로테이션을 빼는 것이 옳은지, 남은 시즌은 소화하게 하는 것이 경험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문동주가 너무 잘 던져도 문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문동주가 성공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다면 한화는 그에게 몇 이닝을 맡겨야 옳은 것일까.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일단 재활로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칭 스태프 뿐 아니라 구단에서도 확실한 목표치를 세우고 가야 한다.

현장 뿐 아니라 프런트에서도 문동주라는 대형 신인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

크게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한화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그 선택의 약속은 끝까지 지켜질 것인가.

문동주가 책임져야 할 이닝을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어떤 선택이건 슈퍼 루키의 미래를 지켜줄 수 있는 결정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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