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해 컬링 세계선수권에서 못 뛴다
출처:오마이뉴스|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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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반발에 세계컬링연맹 정관 확정... 세계선수권 출전 불허

 

러시아 컬링 선수들이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더이상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컬링연맹(WCF)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러시아컬링연맹 선수들의 출전을 봉쇄하는 정관을 통과함에 따라 러시아 출신 선수들의 WCF 주관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컬링연맹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냈으나 불참 통보를 받은 세계컬링연맹 주관 대회는 3월 중순 열리는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 4월 초 열리는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4월 말 열리는 믹스더블 컬링 세계선수권, 그리고 주니어 컬링 세계선수권과 휠체어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등 6개 대회에 달한다.

올림픽 휴전 기간을 어긴 침략 전쟁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한국, 스웨덴 등 국가의 컬링 단체·선수들이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내려진 이번 조치이다. 특히 패럴림픽에서도 출전이 예정되었던 러시아 휠체어컬링 선수들의 출전이 불허되는 등, 컬링에서도 러시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러시아 출전 두고 한국·스웨덴 등 강한 반발 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면서 전세계의 컬링계에서 침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스웨덴의 여자 컬링 동메달리스트인 아그네스 노헨하우어는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럽선수권에 대한 보이콧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실제로 세계연맹이 개최지를 박탈하는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가장 강하게 반발한 국가는 대한민국이었다. 대한컬링연맹은 러시아 선수들과의 어떠한 교류를 갖지 않겠다며 보이콧 의사를 내놓았다. 대한컬링연맹은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쟁 범죄 국가와는 어떠한 스포츠 교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나섰다.

혹여나 세계컬링연맹의 조치가 러시아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서더라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해당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에 가장 강하게 연대했다.

세계컬링연맹 역시 각국의 반발에 힘입어 러시아의 참가 박탈을 염두에 둔 규정 개정에 나섰다. 세계연맹은 팀, 또는 회원국 협회가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대회에 피해를 입히거나, 참가자의 안전 또는 질서를 해치는 경우 세계컬링연맹 주관 대회에서 팀 또는 회원국 협회를 제할 수 있다는 취지의 규정을 마련했다.

해당 규정이 유예기간을 거쳐 통과되면서 이번 세계선수권부터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막는 봉쇄조항의 가동이 가능해졌고, 러시아컬링연맹에 할당된 엔트리를 WCF 주관 6개 대회에서 제거했다. 다만 해당 엔트리를 출전권이 없었던 다른 국가에서 가져갈 수 있을 지는 현재까지 확정이 나지 않았다.

도핑으로 ‘국호‘ 못 달았던 러시아, 컬링에서 퇴출까지

이미 러시아는 자신의 국호를 달고 컬링 국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던 믹스더블 컬링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가 도핑에 적발되면서 메달이 박탈되었고, 세계컬링연맹 역시 러시아에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던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컬링연맹‘이라는 이름으로 한동안 세계컬링연맹 주관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출전조차도 봉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세계컬링연맹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봉쇄조항을 2022 연례 총회에서 영구적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입장을 내놨다.

대한컬링연맹 입장에서는 ‘보이콧‘이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도 강한 조치를 내놨던 상황이니만큼, 혹여나 러시아의 출전이 현실화될 경우 선수들이 몰수패를 감안하는 등 어려운 입장에 놓일 뻔했다. 하지만 이번 보이콧 조치로 선수들이 실제 행동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 다행스러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한편 세계선수권에서 반등을 노리는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은 소속팀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선수들은 19일부터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리는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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