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먼이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센터 제임스 와이즈먼이 오른쪽 무릎 재활을 위해 남은 시즌을 모두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반월판 부상을 당한 와이즈먼은 이번 시즌 경기 출전 없이 계속해서 재활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릎이 다시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2년 차 시즌을 마치게 됐다.

스티브 커 감독은 "매우 간단하다. 우리는 제임스 와이즈먼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와이즈먼이 안타깝다. 그는 벌써 두 시즌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높이가 약점인 골든스테이트로선 와이즈먼의 시즌 아웃이 아쉽다. 213cm의 신장에 229cm의 윙스팬을 보유한 와이즈먼은 잘 녹아들 수 있다면 골밑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었다.

2020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와이즈먼은 타고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거기에 준수한 슈팅력까지 갖춰 장기적으로 키운다면 충분히 대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와이즈먼의 NBA 생활은 아주 험난하다.

NBA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와이즈먼은 데뷔 시즌 평균 11.5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