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영웅‘의 복귀를 환대하면서 무려 29점이나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9-8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무려 3개의 홈런을 포함해 26안타를 집중했다. 4회까지 무려 11점을 기록했고, 8회 공격에서만 15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했다.

워싱턴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4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0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네 번째 투수 케이드 카발리는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1실점(10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를 대표했던 강타자 푸홀스는 11년 만에 복귀했다. 푸홀스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푸홀스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팬들은 돌아온 영웅을 맞이하며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79홈런을 터뜨린 푸홀스는 대망의 70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