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출신인 에릭 테임즈(36)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테임즈 등 5명을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비에이터스로 보냈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지난 2월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11차례 시범경기에서 22타수 5안타(0.227), 홈런 1개를 남겼다.

테임즈는 KBO리그 NC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뛴 3년간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남겼다. 2015년엔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면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테임즈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테임즈는 2017년 복귀 첫해 31홈런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조금씩 성적이 떨어졌고, 밀워키와 연장 계약에 실패한 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테임즈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4월 28일 데뷔전에서 수비 중 아킬레스건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