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윕만큼은 막아야 하는 삼성, 원태인이 해낼까 '천적들이...' 상대는 ML 90승 거물
- 출처:스타뉴스|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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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3연전 싹쓸이 승리를 다 까먹을 위기에 놓였다. 삼성이 스윕을 모면할 수 있을까. 원태인(22)이 그 선봉에 선다. 상대는 ‘메이저리그 90승‘에 빛나는 이반 노바(35)다.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는 17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주중 한화와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린 뒤 인천으로 향했다. 당초 상승세의 삼성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를 맞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2경기 동안 삼성은 총 2점밖에 올리지 못한 빈공을 보여준 끝에 2연패를 당했다. 15일에는 0-5, 16일 경기에서는 2-6으로 각각 패했다. 상대 선발 김광현과 노경은이 워낙 잘 던졌지만, 반대로 삼성 타자들이 공략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삼성으로서는 좋지 않은 흐름을 바꿔야 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2.19. 총 1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3실점(3자책)을 마크했다.
두 얼굴의 투구였다. 5일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피안타가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12일에는 한화를 상대해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번 SSG전은 4일 휴식 후 5일 만의 등판이다.
2019년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SSG(전신 SK 시절 포함)를 상대로 7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17을 찍었다. 38⅓이닝 동안 49피안타(4홈런) 13볼넷 23탈삼진 22실점(22자책)의 세부 성적을 남겼다.
SSG에는 원태인의 천적이 많다. 최정은 상대 타율이 무려 0.600(10타수 6안타)에 달한다. 2루타 2개, 5타점 3볼넷으로 매우 강했다. 최지훈도 타율 0.533(15타수 8안타), 김성현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루타 2개, 2타점 2볼넷으로 역시 좋았다.
반면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유섬은 원태인과 12차례 맞붙어 11타수 2안타(타율 0.182) 1볼넷 4삼진, 김강민은 타율 0.154(13타수 2안타), 추신수는 9타수 1안타(0.111)의 상대 성적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노바가 선발 출격한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는 분위기다. 5일 KT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으며, 12일 LG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KBO 데뷔승을 따냈다.
노바는 2010년 5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는데, 삼성의 외국인 타자 피렐라와 2014년부터 2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피렐라는 메이저리그에서 노바와 6차례 격돌, 6타수 2안타 2삼진으로 나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안타 2개가 모두 3루타였다.
이번 3연전을 마치면 삼성은 내주 NC(원정)-롯데(홈)로 이어지는 6연전을 소화한다. 내친 김에 스윕에 도전하는 SSG는 키움(홈)과 한화(원정)를 차례로 만난다. 과연 이번주 마지막 경기서 웃는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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