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약 두 달 만에 타율 0.230대를 회복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33(253타수 59안타)으로 상승했습니다.

타율 0.230대를 회복한 건 5월 7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김하성은 2대 0으로 뒤진 3회 말 선발 플렉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4대 0으로 뒤진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투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7회 투아웃 1루에선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를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안타는 8대 0으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습니다.

김하성은 상대 팀 네 번째 투수인 좌완 토미 밀론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1루를 밟았습니다.

투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김하성은 이어진 기회에서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우월 투런 홈런 때 득점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추가 득점하지 못했고, 2대 8로 완패했습니다.

시애틀 선발 플렉센은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 시즌 5승(8패)째를 거머쥐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김하성과 플렉센은 2020년 KBO리그에서 총 3차례 맞붙은 적이 있는데, 당시 플렉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타율 0.667의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