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된 크리스 배싯(33, 뉴욕 메츠)이 이후 증상을 팀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은 8일(이하 현지 시각) “배싯은 코로나19 확진 관련 MLB 규정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싯은 이날 “앞으로 코로나19 증상을 느끼면 팀과 구단 관계자에게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1일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배싯은 “시험을 그만둬라”라며 “코로나19가 다른 많은 것보다 더 나쁜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팀원을 위험에 처하게 하도록 말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팀을 위해 말했다”며 “그런데 팀과 구단, MLB 관계자는 나를 훨씬 나쁜 사람처럼 감시하고 시험한다”고 주장했다.

MLB 규정상 코로나19 확진자는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10일 이상 격리해야 하며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연속 음성 판정받을 시 복귀할 수 있다.

배싯은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