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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5년 전 생각하면 이불킥? 우승도 못하고, '신세대 괴물'도 내줬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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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푼 LA 다저스(2020년 우승)지만, 2017년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대대적인 투자로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사실상 평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과제였다.

2013년 이후 서부지구를 계속 제패하고 있었던 다저스는 2017년 7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트레이드 판을 벌렸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총 세 건을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했다. 텍사스에서 다르빗슈 유, 신시내티에서 토니 싱그라니, 그리고 피츠버그에서 좌완 토니 왓슨을 영입했다.

영입하는 선수들의 가치, 남은 서비스 타임에 따라 대가는 모두 달랐지만 어쨌든 확실한 선발투수인 다르빗슈, 그리고 확실한 불펜인 왓슨을 영입했다는 점에서 다저스의 방향은 명확했다고 볼 수 있다. 다르빗슈는 말할 것도 없고, 왓슨 또한 2017년 트레이드 이전 47경기에 나가 10세이브를 거둔 불펜 자원이었다. 켄리 잰슨이라는 확실한 마무리가 있는 다저스는 왓슨이 그 앞에 나서 1이닝을 소화하는 필승 셋업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왓슨은 다저스 이적 후 24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비교적 잘 던졌다. 가을에도 강했다.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그리고 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총 9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2017년 궁극적으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막혀 땅을 쳤다. 그리고 추후 휴스턴이 첨단 장비를 통해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두 번 상처를 받았다.

왓슨은 2017년 이후 팀을 떠났고, 당시 왓슨의 대가로 피츠버그에 준 유망주만 남았다. 당시 다저스는 우완 앙헬 헤르만과 내야수 오닐 크루스(24)를 피츠버그에 넘겼다. 그리고 그 크루수는 5년이 지나 리그가 주목하는 괴물 같은 피지컬의 내야수가 됐다.

크루스는 2015년 7월 다저스와 계약했다. 당시 계약금을 95만 달러 받았을 정도로 나름 팀이 기대하는 유망주였다. 다저스가 왓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내준 선수였다. 크루스는 피츠버그 이적 후 마이너리그 단계를 차례로 밟았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아직 덜 다듬어진 선수이기는 하지만 신체 능력 하나는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을 모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2m가 넘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유격수를 보는 크루스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래 가장 빠른 송구를 선보인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시속 95~97마일(153~156㎞)의 강한 송구 속도가 찍히는 건 일상이 됐다. 여기에 정점에 이른 속도 또한 리그 최정상급이다. 방망이 파워는 말할 것도 없다.

피츠버그의 미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크루스는 전반기 26경기에서 타율 0.204,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정점에 이른 건 아니지만, 그의 신체 능력 하나만으로도 피츠버그는 배가 부르다. 경험이 쌓이면 어마어마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다.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내줘야 하는 게 트레이드고 다저스는 최선을 다했다. 다만 크루스가 대박을 터뜨리면 다저스의 이름이 다시 소환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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