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38, 뉴욕 메츠)가 IL 15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 측은 7일(이하 현지 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더블 헤더 시작 전 “슈어저를 좌측 옆구리 통증으로 IL 15일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셔저는 선발 등판의 기회를 한두 번 정도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IL 등록에 관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며 “내가 한 번 정도의 기회를 놓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팀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조치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통증에 대해 “아프기만 하다. 근육이 긴장되지는 않는다”며 “일반적인 피로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슈어저는 지난 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났다. 당시 그는 “다친 건 아니지만, 왼쪽 옆구리에 전체적으로 피로감이 쌓였고 조금 더 빨리 지쳤을 뿐이다”라며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일부 현지 팬들은 슈어저의 이탈을 우려했고, 결국 이 우려대로 슈어저는 IL에 이름을 올렸다.

쇼월터 감독은 이날 “지난번에 그가 다친 곳이나 찢어진 곳이 없다는 것은 사실 꽤 좋은 소식이었다”며 “저는 그가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하고 우리를 위해 어떤 시즌이 열리든 준비할 수 있도록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어저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메츠는 이날 트리플 A에서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30)를 콜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