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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가니 LG의 ‘토종 선발’ 약점이 흐릿해진다
출처:스포츠경향|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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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가야죠.”

올 시즌 초 류지현 LG 감독은 ‘불펜데이’ 운영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 막강한 불펜진을 보유한 반면 토종 선발이 허약하다는 약점을 안고 시즌을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류 감독은 ‘순리’를 따른다. 그 결과는 선발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전반기에는 ‘4년차 장수 외인’ 케이시 켈리와 새로 합류한 아담 플럿코가 외인 원투펀치를 이뤘지만 3~5선발은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 5선발로 낙점한 손주영이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이탈하면서 구상도 꼬였다. 정우영 등 안정적인 중간계투와 마무리 고우석이 지키는 불펜진과는 사정이 정반대였다. LG는 선발 불안에 불펜의 부담을 우려하면서 4월을 보냈다.

류 감독은 “5월 들어 생각을 바꿨다. 이렇게는 시즌 운영이 안 되겠다 싶어 선발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선발투수 이닝을 늘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자칫 무리하다간 기존의 장점까지 잃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불펜이 좋다고 계속 의존했다면 한 번쯤 누군가 2군에 내려가 쉬어야 한다든지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비 때문에 취소된 경기가 속출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치열한 순위경쟁을 감안하면 전략을 꾀할 만도 했지만 순서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LG 벤치의 뚝심은 통했다. 시즌 막바지인 현재 좌완 김윤식을 필두로 국내 선발들이 전반기보다 안정을 찾았다. 김윤식은 이번달 5번의 선발 등판에서 4차례 무실점 투구로 3승을 쓸어담았다. 6이닝 투구가 4번, 5이닝 투구가 1번이다. 이달 평균자책은 0점대(0.31)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이민호도 최근 2경기에서 5.1이닝·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임찬규도 기복은 있지만 한결 나아졌다.

국내 선발진의 약진으로 LG는 2위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선두를 넘본다. 지난 27일 한화를 꺾고 시즌 82번째 승리를 챙기며 1994년 81승을 넘어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신기록까지 썼다. 류 감독은 “선발진 이닝을 늘려간 부분이 자연스럽게 장을 열어줬다”며 “계획과 원칙을 지키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순조롭게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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