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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관왕 지켜본 '아버지' 이종범 .. "아들이지만 존경스럽죠"
출처:스포티비뉴스|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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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야구하는 아들을 둔 야구인들의 ‘로망‘ 같은 선수다.

이정후는 2017년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을 받더니 차근차근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지우면서 완성형 타자로 거듭났다. 올 시즌은 142경기 193안타(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 타율 0.349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은 성장이라는 단어를 넘어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6년차에 리그 타율,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까지 1위를 석권하며 타격 5관왕을 싹쓸이했다.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월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리그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이 야구계에서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아빠만한 아들 없다"는 야구인 2세들의 부담감을 깨트린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들이 야구를 하는 전현직 야구선수들은 누구나 "아들이 이정후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그런 효자 아들을 바라보는 이종범 LG 트윈스 퓨처스 감독의 입가에는 미소가 지워질 날이 없다. 이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활약을 지켜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더할 나위가 없다. 어떤 표현이 필요하겠나. 적당한 수식어가 없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 감독이 무엇보다 이정후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야구를 향한 의지다. 이 감독은 "나는 야구를 잘해야 하는 환경이었고 정후는 처음에 야구를 못하게 했는데도 그걸 뛰어넘었다. 처음에 ‘1~2년에 안주하지 말아라. 힘 생기고 열심히 하면 숫자는 따라온다‘고 했는데 그걸 본인이 해냈다"며 말했다.

이어 "우리 때는 겨울 트레이닝이 체계적이지 않아 시즌이 끝나면 쉬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후는 시즌 끝나면 며칠 쉬고 바로 운동하러 나가더라. 온갖 유혹을 다 이겨내고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 아들이고 후배지만 야구선수로서 존경하고 싶다.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아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이정후가 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야구인 2세‘로서 자신의 그늘에 가릴 것을 우려해 반대했다. 이정후는 그 반대를 무릅쓰고 야구를 시작했고 주말리그 경기 때 아버지가 와서 보는 것을 싫어할 만큼 넘치는 승부욕을 부였다고. 그랬던 아들이 어느새 리그를 이끄는 ‘슈퍼스타‘가 된 모습에 이 감독은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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