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판 차질 가능성↑"…日 최초 '2년 연속 4관왕' 에이스 부상 '오릭스 초비상'
- 출처:마이데일리|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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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일본시리즈 첫 경기 패배와 함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번 부상으로 등판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생겼다.
오릭스는 22일(한국시각) 일본 도쿄 신주쿠의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22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1차전 맞대결에서 3-5로 패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경기를 내준 것보다 치명적이었던 것은 ‘에이스‘의 부상이었다. 이날 오릭스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가 4이닝 동안 투구수 64구,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떠났다.
시작부터 투구 내용이 썩 좋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시오미 야스타카에게 안타, 무라카미 무네타카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자초, 호세 오수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야마모토는 2회를 삼자범퇴로 묶었지만, 3~4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2-2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시오미에게 4구째 153km 직구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으나, 야마모토는 4회 또다시 선두타자 오수나에게 145km 높은 커터를 통타당해 4실점째를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1경기 2피홈런은 지난 2020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야마모토는 4점을 내줬지만, 4회 후속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5회부터 마운드에 선 야마모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유는 부진이 아닌 부상 때문이었다. 일본 복수언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의 증상은 아직 잘 모르겠다. 야마모토와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체는 "야마모토는 과거에도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며 "이변으로 이번 시리즈 등판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1차전을 야쿠르트에 내준 것보다 더욱 뼈아픈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오릭스가 ‘악몽‘과도 같은 하루를 보냈다면, 야쿠르트는 미소를 지었다. 야쿠르트는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가 5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2실점(2자책)으로 오릭스 타선을 묶어냈고, 정규시즌 5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22세 거포‘ 무라카미가 아치를 그리는 등 클라이맥스시리즈부터 이어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지난해 오릭스는 야쿠르트에게 무릎을 꿇으며 일본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현재 ‘에이스‘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만큼 올 시즌 대권 도전도 결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반면 2021시즌 오릭스를 꺾고 ‘왕좌‘에 오른 야쿠르트는 1차전을 승리하며 우승 확률 63%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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