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72년 만의 흑인 없는 월드시리즈…휴스턴 감독 "안 좋아 보여"
출처:SBS|2022-10-28
인쇄

 

29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18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1950년 이래 72년 만에 미국 출신 흑인 선수 없이 치러집니다.

이를 두고 휴스턴의 흑인 출신 명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흑인이 사라진 월드시리즈와 관련해 "MLB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지경에 이르도록 1년 또는 10년도 걸리지 않았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흑인 재키 로빈슨이 1947년 4월 16일 MLB의 인종 장벽을 깬 이래 1950년 필라델피아와 뉴욕 양키스의 딱 한 차례 월드시리즈를 제외하곤 해마다 흑인이 MLB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필라델피아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미국 출신 흑인은 없습니다. 백인과 중남미에서 온 히스패닉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 학교에서 보통 두 종목 이상을 뛰던 흑인 선수들은 대부분 MLB보다 대우가 좋은 미국프로풋볼, NFL 또는 미국프로농구, NBA 쪽으로 진출합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1991년만 해도 개막전 전체 로스터의 18%에 달했던 흑인 선수는 올해 역대 가장 낮은 수치인 7.2%로 떨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는 63년 만에 흑인이 하나도 없는 개막전 로스터를 발표했습니다. 휴스턴에서는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해 흑인 없는 로스터를 꾸렸습니다.

현역 때 스타 플레이어였으며 흑인 사령탑으로 최초로 통산 2천 승 고지를 밟은 베이커 감독은 현 상황을 우려하면서도 "최근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지명되는 흑인 선수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 빅리그의 노력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 축구
  • 농구
  • 기타
‘벼랑 끝’ 수원FC, 잔여 4경기 “생존 위한 결승전”
‘벼랑 끝’ 수원FC, 잔여 4경기 “생존 위한 결승전”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으로 ‘벼랑 끝’에 선 수원FC가 남은 4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수원FC는 최근 5경기서 1승4패로 부진해 8승7무14패(승점 3...
"심각하진 않지만 여전히 통증... UCL 앞두고 테스트"... LEE, 부상 털고 일어날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별들의 무대'를 코앞에 두고 발목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유럽...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SL 벤피카 VS 카라바흐 FK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SL 벤피카 VS 카라바흐 FK
[SL 벤피카의 유리한 사건]1.SL 벤피카는 포르투갈 명문클럽으로서 역사상 정상급 리그에서 강등을 당해 본 적이 없습니다. SL 벤피카는 지난 1961년과 1962년에 UEFA ...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가수 헤이즈가 시원한 여름 휴가 패션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헤이즈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물과 나 ...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배우 김희정이 일상을 공유했다.15일 김희정은 자신의 SNS에 푸켓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스카프로 완성한 비키니를 입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김희정의 모습이 ...
"시간이 멈췄나"...이가령, 노란빛 비키니로 증명한 존재감
노란빛이 수면 위로 번졌다. 14일, 이가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짧은 한 마디“그러치~”는 한 장의 사진을 더 선명하게 했다.노란색 비키니, 물기 어린 햇살, 그리고 카메라...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