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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저스틴 터너, 2022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출처:문화일보|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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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장난감 · 자전거 선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38·사진)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 오전 터너가 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터너의 시상식은 2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애초 월드시리즈 3차전은 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하루 연기됐다.

이 상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행을 펼친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추모하는 뜻에서 제정됐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구단별로 1명씩 후보자를 내며, 터너는 소속팀 다저스에서 추천을 받았다. 터너는 부인 커트니와 함께 지난 2016년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해 노숙자와 퇴역 군인, 어린이, 희귀병과 싸우는 가족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터너 재단은 올핸 LA 지역 어린이들에게 7만 개 이상의 장난감과 1만4000대의 자전거를 제공했다. 터너는 “나는 단지 내 작은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내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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