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손가락아 버텨다오’ 부상 각오한 안우진, ‘핏빛 투혼’ 실링처럼 우승 이끌까 [KS]
출처:OSEN|2022-11-07
인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부상을 딛고 5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키움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로 활약한 안우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빼어난 투구를 했다. 4경기(2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며 투구수 88구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후 플레이오프까지 큰 문제 없이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탈이 나고 말았다. 지난 1일 1차전 투구 도중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58구밖에 되지 않았다.

 

 

이후 모두의 관심은 안우진이 다시 등판할 수 있을지에 쏠렸다. 안우진은 지난 4일 캐치볼을 시작하며 투구는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했다. 다만 긴 이닝을 부상 없이 버틸 수 있다는 확신은 없는 상황이다. 안우진은 “캐치볼을 했는데 별다른 느낌은 없다. 전력투구를 해봐야겠지만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많은 공을 던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4차전이 열린 지난 5일까지는 안우진의 등판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손가락이 허락을 해야 짧게 던지든 길게 던지든 할 수 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또 10구 정도 던지다가 살이 벗겨지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안우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경기 종료 후에도 “5차전 선발투수는 하루 더 생각을 해보겠다”라며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휴식을 취하는 동안 키움은 안우진을 5차전 선발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안우진이 얼마나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5차전을 일단 에이스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안우진은 부상만 아니라면 키움이 승리할 확률을 가장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1차전에서 이전보다 더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키움이 리스크를 각오한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1차전에서 피를 흘리며 공을 던졌던 안우진의 모습은 2004년 발목 부상에도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르며 피묻은 양말로 화제가 됐던 커트 실링을 떠올리게 했다. 커트 실링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은 안우진은 “커트 실링은 부위가 달랐던 것으로 안다”라며 쑥스럽게 웃었지만 승리를 향한 열망과 각오는 커트 실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커트 실링은 부상 투혼으로 역투하며 보스턴의 86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SSG에 밀리고, 남은 3경기를 모두 원정경기로 치러야 하는 키움은 매 경기 내일이 없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키움의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까.

  • 축구
  • 농구
  • 기타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AFC 아약스 VS 인터밀란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AFC 아약스 VS 인터밀란
[AFC 아약스의 유리한 사건]1.AFC 아약스는 이날에 지리적 우위를 점합니다. AFC 아약스는 이날에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2.공격수 미카 고츠 선...
[메이저 리그 사커 프리뷰] 뉴욕 시티 FC VS 콜럼버스 크루
[메이저 리그 사커 프리뷰] 뉴욕 시티 FC VS 콜럼버스 크루
[뉴욕 시티 FC의 유리 사건]1. 뉴욕 시티 FC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8위 인터 마이애미 CF에 불과 1점 앞서고 있어,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프리뷰] 울산 HD FC VS 청두 룽청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프리뷰] 울산 HD FC VS 청두 룽청
[울산 HD FC의 유리 사건]1. 지난 경기에서 허율이 울산 HD FC의 유일한 골을 기록하며 팀이 상대와 무승부를 거두고 3경기 만에 다시 승점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가수 헤이즈가 시원한 여름 휴가 패션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헤이즈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물과 나 ...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배우 김희정이 일상을 공유했다.15일 김희정은 자신의 SNS에 푸켓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스카프로 완성한 비키니를 입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김희정의 모습이 ...
"시간이 멈췄나"...이가령, 노란빛 비키니로 증명한 존재감
노란빛이 수면 위로 번졌다. 14일, 이가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짧은 한 마디“그러치~”는 한 장의 사진을 더 선명하게 했다.노란색 비키니, 물기 어린 햇살, 그리고 카메라...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