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신 두산맨' 김재호, 마지막 불꽃 태울까?
- 출처:오마이뉴스|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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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년 연속 부진한 김재호, FA 마지막해 반등할지 주목
2022 KBO리그에서 전년도와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한 팀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2021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준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9위로 추락해 7계단이나 순위가 내려앉았다.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커녕 가을야구조차 좌절되었다. 시즌 종료 후 임기가 만료된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새롭게 선임해 변화를 선택했다.
이승엽 감독이 2023년 당장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할지, 아니면 긴 호흡으로 세대교체를 바라볼지는 알 수 없다.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를 역대 최대 규모인 FA 6년 총액 152억 원에 영입한 두산이 올해 성적을 내는 방향성이 당연하다는 시선도 있다.
어쨌든 3년 임기의 첫 시즌을 맞이하는 이승엽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공산이 매우 크다. ‘두산 왕조‘를 이룩했던 주역 선수들 대부분이 베테랑의 반열에 올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 두산 김재호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하지만 두산의 내야진은 타 팀과 비교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 특히 키스톤에서 공수 겸비는 차치하고 수비 하나만으로도 풀 타임을 확실히 책임질 만한 내야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다.
김재호는 지난해 102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15 1홈런 21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64로 부진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14로 음수였다. 타율 0.209 1홈런 24타점 OPS 0.567 WAR –0.27로 저조했던 2021년의 기록과 거의 흡사해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
유격수로는 580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해 팀 내에서 가장 많아 실질적인 주전 유격수로 분류할 수 있었다. 실책은 6개로 산술적으로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9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회말에만 3개의 실책을 저질러 문책성 교체를 당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김재호는 전반적인 수비 범위나 민첩성이 과거만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1985년생으로 만 37세 시즌을 치르며 공수에 걸쳐 ‘에이징 커브‘를 숨기지 못했다. 2015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뛰며 한국 야구의 우승에 공헌했던 아우라가 사라졌다.
김재호는 2021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3년 총액 25억 원에 두산과 잔류 계약을 맺고 ‘종신 두산맨‘을 사실상 예약했다. 올해가 FA 계약이 만료되는 시즌이라 김재호가 반등을 입증하지 못하면 자칫 은퇴 기로에 내몰릴 수도 있다.
지난해 두산 구단이 준비한 오재원 은퇴식 영상에서 김재호는 "은퇴 축하한다. 나도 곧 간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재호의 2023년 반등 여부는 자신의 현역 연장 여부는 물론 두산의 팀 성적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가 두산의 내야를 굳건히 지키며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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