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하나카드 꺾고 PBA 팀리그 파이널 진출…웰컴과 최종 우승 대결
출처:이데일리|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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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리조트가 ‘2월의 광란’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진출, 웰컴저축은행과 우승컵을 다툰다.

블루원리조트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서 하나카드를 제압했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나카드와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4-2(11-5 9-8 14-15 9-5 7-11 9-0)로 승리한데 이어 2차전도 4-2(7-11 2-9 15-7 9-6 11-4 9-3)로 이기고 플레이오프 합산 전적 3승(어드밴티지 1승 포함)으로 포스트시즌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파이널에 진출한 블루원은 19일 오후 1시부터 웰컴저축은행과 7전4선승제로 대결한다.

블루원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두 경기 총 12세트 가운데 단 4세트만 내주고 8세트를 따내며 파이널에 올랐다. 블루원리조트의 여성 에이스 스롱 피아비는 혼자 단·복식서 4승을 거두며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블루원은 플레이오프 1차전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3세트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 14-15 1점차로 패했지만 1세트 남자복식(사파타-엄상필), 2세트 여자복식(김민영-서한솔), 4세트 혼합복식(강민구-피아비)을 잇따라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리드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선 강민구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에 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6세트 여자단식에서 피아비가 김가영을 단 4이닝만에 9-0으로 완파하고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같은 날 저녁 열린 2차전. 초반 양상은 1차전과 반대로 하나카드가 힘을 냈다. 1세트 응우옌-김병호가 사파타-엄상필을 꺾은데 이어 2세트서는 김가영-김진아가 서한솔-김민영을 무너뜨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3세트서 블루원은 사파타가 응우옌을 15-7(7이닝)로 제압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강민구-피아비가 신정주-김진아를 9-6(7이닝)으로 제압해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맞췄다.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찬 차팍(튀르키예)이 필리포스를 11-4(7이닝)로 꺾어 세트스코어 3-2로 앞선 블루원은 피아비가 6세트 여자 단식에서 또 한번 김가영을 9-3(5이닝)으로 돌려세워 세트스코어 4-2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블루원리조트는 웰컴저축은행과 19일 오후 1시부터 포스트시즌 파이널 1차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만났던 두 팀은 최종 승부까지 벌인 끝에 웰컴저축은행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에는 ‘파이널 어드밴티지’가 없어지면서 두 팀은 원점에서 격돌한다.

웰컴저축은행이 블루원을 또 한번 제압하고 2년 연속 최정상에 오를 지, 아니면 블루원이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하고 창단 첫 우승을 이룰 지 관심을 모은다.

플레이오프서 2승 1패로 팀의 파이널 진출을 이끈 강민구는 “피아비 선수의 맹활약 덕분에 팀원들이 더욱 힘을 얻어 잘 했다”며 “웰컴저축은행은 정말 강팀이지만, 우리도 지금까지 잘 해왔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민구는 또 “구단주(윤재연)께서 이번 포스트시즌 우승 공약으로 사파타의 고향인 스페인 여행을 약속했다. 어느 때 보다 팀원들의 동기 부여가 높다”면서 “이번 시즌 파이널에는 1승 어드밴티지가 없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리그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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