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WBC, 누가 국민노예가 될 것인가
- 출처:스포츠경향|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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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는 ‘국민노예’가 있었다. 중간계투로서 앞서는 경기에는 무조건 마운드에 올라 총 10.1이닝이나 던진 정현욱에게 붙은 영광스러운 별명이었다.
14년이 지난 올해, 야구 대표팀에 새로운 국민노예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WBC 대회 특성상, 컨디션 좋은 일부 선수를 계속 투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뒤 이강철 야구 대표팀 감독은 “투수들을 더 많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특성상, 투수 교체 상황에 따라 경기 결과가 완전히 극과 극으로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이 최대 변수로 꼽고 있는 것은 세 타자 연속 상대 의무 규정이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대부분 메이저리그 규칙을 적용한다. 이닝 시작과 함께 등판한 투수는 최소한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교체할 수 있다는 메이저리그 규칙이 이번 대회부터 WBC에도 적용된다. 제구 난조로 계속 주자를 출루시키더라도 3명의 타자를 상대하기 전에는 교체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대회에는 이미 투구 수 제한 규칙이 있다. 1라운드에서는 경기당 투수 한 명의 투구 수가 65개를 초과할 수 없다. 30개 이상 던지거나 연투한 투수는 하루, 50개 이상 던진 투수는 나흘을 쉬어야 한다. 제구 난조 상태의 투수가 올라갔다가는 해당경기는 물론 다음 경기 이후 계획까지 완전히 꼬일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세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규칙이 엄청난 변수가 될 것 같다. 승부치기 상황보다 이 부분이 더 어렵다”며 “이닝 중간 1사나 2사에 등판한 경우에는 1~2명 상대했더라도 이닝이 끝나면 교체할 수 있다. 투수 교체도 투수의 제구 상태와 아웃카운트 상황까지 고려해서 해야 할 것 같다. 정말 대회 규정이 많이 어렵다”고 했다.
대표팀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들을 모아놓았다. 이번에는 조별리그 대진에 따라 상대 팀 특성도 선발 기준이 됐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 기간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단기전에서는 그때 컨디션이 좋고 잘 던지는 투수가 계속 투입될 수밖에 없는데 이번 대회는 대회 구조상 더욱 특정 선수의 등판이 잦아지게 될 전망이다. 물론 투구 수 관리와 연투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매우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다.
14년 전의 국민노예 정현욱이 이번 대표팀 투수코치다. 이강철 감독은 “정현욱, 배영수 코치와 얘기를 했는데 ‘그래서 던지는 투수만 계속 던질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어차피 좋은 컨디션의 선수가 나가는 게 맞다”며 “그걸 잘 체크해야 할 것 같다. 대회에서 선수들은 컨디션을 잘 만들어서 가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투수들 컨디션을 잘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일까지 두 차례 실전을 치른 결과 대부분 투수들이 아직은 실전 상태까지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사이드암 고영표와 우완 소형준, 곽빈, 고우석은 구속과 구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회에서 요긴하게, 자주 활용될 가능성 역시 높아보이는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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