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손 구대성'으로 변신... 롯데 '국대 불펜', 절실함으로 바꾼 투구폼
- 출처:스타뉴스|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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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구원투수, 우승팀 필승조에서 최근 2년 동안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문경찬(31·롯데 자이언츠). 투구폼까지 바꾼 그가 새 출발에 나선다.
최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하고 있는 문경찬은 기존과는 다른 투구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세트 포지션 상태에서 일반적인 우완투수처럼 등이 1루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를 향하고 있다.
마치 ‘대성불패‘ 구대성(54)과 같이 거의 2루 쪽을 보고 투구 준비를 시작하는 문경찬은 그 자세에서 그대로 피칭에 들어간다. 주자가 나가있어도 똑같은 폼에서 견제까지 이뤄낸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연습경기에 등판한 문경찬은 이 투구폼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는 래리 서튼(53) 롯데 감독이 선정한 경기 수훈선수에도 선정됐다.
롯데의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문경찬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 배영수(42) 코치님이 오셔서 ‘변화를 주자‘고 하셨다"며 투구폼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이 상의하면서 디셉션도 극대화하고 타자들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게 해보자고 하면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나한테 잘 맞는 투구폼인 것 같다"고 말한 문경찬은 "지금까지만 봤을 땐 괜찮은 변화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행히 내 메커니즘과 크게 달라진 건 아니고, 내 폼에서 그냥 몸만 틀어놓은 것이다. 그래서 크게 어색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경찬은 ‘조금 몸을 돌렸다‘는 취재진의 말에 "조금은 아니긴 하다"며 웃음지었다.
문경찬은 주자 견제 등에 대해서는 "실전이 처음이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체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구폼 변화를 제외하더라도 문경찬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그는 "컨디션 등은 생각했던 대로 잘 되고 있다"며 "괌(1차 스프링캠프)에서 쭉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경기하면서 시범경기나 개막전까지 잘 맞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해외의 따뜻한 공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는 문경찬은 "날씨 좋은 데서 훈련하는 게 진짜 좋다는 게 느껴졌다"며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여기에 다 쏟아붓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때 문경찬은 리그 수준급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KIA 시절인 2019년에는 54경기에서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런 활약 속에 문경찬은 그해 열린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2020년 NC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그는 이적 후 2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11홀드를 따내면서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평균자책점이 4.94로 상승하며 필승조에서 탈락했다.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손아섭(35)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해에도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0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막판 스타뉴스와 만난 문경찬은 "연차도 쌓이고 팀도 많이 옮겨다니다 보니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내년(2023년)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투수에게는 예민할 수 있는 투구폼까지 바꾼 문경찬은 새로운 선수 인생의 시작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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